김영옥 "남의 손에 맡긴 주방, 남편 팔도음식 다 먹어 행복하다고"(백반기행)

서유나 2020. 1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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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남의 손에 맡긴 주방 탓에 생긴 남편과의 일화를 전했다.

12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3회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허영만의 충청북도 최남단 영동 맛기행을 함께했다.

김영옥의 미안한 감정을 녹여준 남편과의 센스 있는 일화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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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영옥이 남의 손에 맡긴 주방 탓에 생긴 남편과의 일화를 전했다.

12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3회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허영만의 충청북도 최남단 영동 맛기행을 함께했다.

이날 김영옥은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 청국장을 먹다가 "이런 걸로 집 식구들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볶음밥도 하고 매운탕도 끓이고 그런 건 어쩌다가지. 일하면서 했겠냐"는, 일에 매진하느라 가족에게 따뜻한 밥을 많이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애들 아버지가 젊었을 때 뭐라고 했냐면 '나는 기가 막히게 행복해'라고 장난으로 이러더라. 팔도 음식을 다 먹고 있지 않냐고. 일하는 사람 손에 따라 강원도 음식 먹다가 전라도 음식 먹다가. 팔도 음식 다 먹었다는 소리가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며 웃었다. 김영옥의 미안한 감정을 녹여준 남편과의 센스 있는 일화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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