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악플에 고통 호소 "내가 여럿 인생 망쳐? 하루 하루 위태"

우다빈 기자 2020. 12. 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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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에 고통을 호소했다.

24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아, 내가 잘못한 것에 있어서는 충고든 조언이든 해. 받아들일게. 근데 그 사람 팬이라고 찾아와서 내가 파괴했다니 여러 사람 인생을 망쳤다니 이딴 소리 할거면 그냥 조용히 입 닫아줬으면 좋겠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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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에 고통을 호소했다.

24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아, 내가 잘못한 것에 있어서는 충고든 조언이든 해. 받아들일게. 근데 그 사람 팬이라고 찾아와서 내가 파괴했다니 여러 사람 인생을 망쳤다니 이딴 소리 할거면 그냥 조용히 입 닫아줬으면 좋겠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당신들 아니더라도 난 충분히 한 사람 때문에 온갖 정신병에 정상적으로 살아가지도 못하고, 자꾸 생각나고, 꿈에 나타나니까 제대로 잠도 못 자"라면서 "너네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는 몰라도 나한데 한 짓과 말은 상상 그 이상이야. 싫어한 이유도 모르고, 인정도 안 하고, 진심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끝까지 날 뭐 같이 바라보는 그 눈에 대고 나는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와 그 사람 아버지까지 언급하고 두분께 맹세하고 사실만 다 끄집어내서 말했어. 기억도 못하고 인정도 안 하는데 뭐 어떡하라고"라며 과거 폭로 이후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경고하는데 함부로 언급하지 마. 니네가 내 입장이 되어서 그 사람한테 당한 그대로 10년을 느껴봤으면 참 좋겠다. 평생 가지고 갈 기억이고 용서 하려고 계속 시도 한 내가 이젠 그럴 필요가 있나 싶다. 하루 하루 위태해 죽겠으니까 제발 언급하지마"라며 악플러들을 향해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글 말미 권민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 원망 안하려고 노력하고, 심지어 그 사람한데 쓴소리도 한 적 없어. 파괴당한 건 나"라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권민아는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왕따 논란이 거세지자 지민은 AOA에서 탈퇴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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