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방송 아닌 회식도 여친 안 데려오냐"에 열애 김구라 반응은?(라스)
[뉴스엔 최승혜 기자]
'라디오스타'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이 입담을 뽐냈다.
12월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과 함께하는 700회 특집 ‘라스 칠순 잔치’로 꾸며졌다.
‘이방인 프로젝트’에 전념하고자 ‘라스’를 떠났던 윤종신은 코로나19 여파로 녹록지 않았던 해외 체류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위독해지셔서 7월에 들어왔는데 9월에 돌아가셨다. 그 뒤로도 미국이 점점 코로나가 심해져서 나가지 못했다. 어머니가 날 들어오게 한 게 아닐까 싶더라”고 전했다. 그는 “텍사스에서 시작해 애리조나를 둘러봤고, 미국 전역을 횡단한 뒤 유럽으로 건너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다”며 “밖에 나갈 수 없으니까 미국의 주택구조는 잘 알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윤종신이) 여행하면서 창작활동하는 게 너무 부러웠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져서 쌤통이었다”며 “그래도 꾸역꾸역 콘텐츠를 올리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한테 너무 부럽다고 했더니 언젠가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는 적응이 안 된다며 다시 나가라고 하더라. 딸들은 반갑게 맞아주다가도 5초 안기다가 다시 자기 일상으로 돌아가더라”고 털어놨고 이에 김구라는 “없어도 살만하다는 거다”라고 놀렸다.
윤종신은 “사전 인터뷰에서 에피소드가 없다고 했다더라”는 질문에 “처음 ‘라스’를 할 때도 대본 없이 상황에 따라 하는 게 좋았다. 난 에피소드가 없다. 천재형 MC는 그렇게 한다”고 자화자찬했고 이에 유세윤은 “요즘에는 탁재훈 형도 대본 본다. 나한테 들켰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김구라의 열애 소식을 최근 알게 됐다며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할 계획이 없냐”고 묻자 김구라는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다행인 게 SNS도 전혀 안 한다. 그런 점이 너무 좋다. 나에게 선물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윤종신이 “회식에도 안 데려오냐”고 하자 “절대 안 나간다고 하더라. 윤종신은 쳐다보기도 싫다고 하더라. 안영미는 노관심”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종신이 “미인이고 키가 클 거 같다”고 추측하자 김구라는 쑥스러워하며 “그렇게 크진 않다. 165cm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그 정도면 크다”라고 하자 김구라는 “너랑 비교해야 돼?”라며 발끈했다. 이에 전 MC 3인방은 “이런 모습 처음인데?”라며 놀랐고 안영미는 “내 눈엔 안영미보다 예뻐”라고 김구라를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안영미의 남편과 인사한 적이 없다"며 안영미의 남편을 궁금해 했다. 이에 안영미는 "남편이 제 주변인들을 만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남편 외모가) 김구라씨 얼굴에 턱수염만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김구라씨와 성격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레전드 시절로 프로그램 출범 초기를 꼽았다. 이어 “'라스'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방송했던 거 같다”며 “2007년에 처음 방송됐는데 제가 6개월 뒤인 2008년에 결혼했다. 그때 ‘패밀리가 떴다’까지 출연했는데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까 방송에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치질 때문에 입원을 해야 하는데 방송을 했다. 그때가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마음가짐이 덤빌 때였다. 짓궂은 질문도 많이 했다. 절실함이 10년이 넘어가니까 안정감으로 바뀌더라"고 덧붙였다. 유세윤 역시 “불안정할 때가 가장 완벽한 상태”라는 명언을 했고 김구라는 “이경규 형도 예술가는 가정생활이 불행해야 한다고 했다. 불안정 속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공감했다.
윤종신은 게스트 톱3로 안일권, 황제성, 유상무를 꼽았다. 윤종신은 “이들만의 개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 배우 서현철, 래퍼 김하온, 개그맨 양세형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물었다. 규현은 기억나는 게스트로 싸이, 박재정, 장수원 등을 꼽았다.
규현은 휴대폰에 소장 중인 ‘라스’ 명장면을 공개해 ‘라스’ 찐 팬임을 다시 한번 인정하고, 레전드 시절을 묻는 질문에 전 MC 신정환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규현은 신정환이 앉았던 막내자리 MC 시절을 돌아보며 규현은 “S형과 두고두고 비교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규현은 “전미라 형수님이 운영하는 테니스교실 ‘미라클’에 다닌 적이 있다. 코치가 경기를 해봐야 실력이 는다면서 상대를 소개해줬는데 라익이었다. 그 당시 라익이가 7살이었는데 몇 번 랠리를 해보더니 ‘게임 상대가 안 되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이후 다니질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세윤은 “라익이가 저희 집에 온 적이 있는데 ‘장난감이 이거 밖에 없어요?’라고 하더라”며 말투까지 아빠 윤종신을 닮았다고 털어놨다.
김국진은 강수지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잘 지낸다. 얘기도 많이 나눈다. 수지씨가 라디오 갔다오면 하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라스’를 하기 전에는 방송을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13년을 함께 하게 됐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MC 3인방에서 ‘라스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규현은 “이제 감사함만 남은 곳”, 유세윤은 “가장 불안정했기에 가장 웃길 수 있던 곳”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문신”이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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