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은퇴하면 상처 많이 받아, 모든 것 내려 놔야" 이동국에 현실 조언(뭉찬)

서유나 입력 2020. 12. 2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만기가 은퇴한 지 얼마안된 이동국에게 현실 조언을 해줬다.

이만기는 "은퇴하고 나면 상처를 많이 받는다. 지금까지 운동 선수로 쭉 살며 아버지, 팬들, 모든 스태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잖냐. 박수도 받고. 은퇴를 하고 나면 180도 달라진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마음 상처를 안 맏는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만기가 은퇴한 지 얼마안된 이동국에게 현실 조언을 해줬다.

12월 20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76회에서는 은퇴 약 한달 차 이동국이 스페셜 코치이자 용병으로 등장하며 레전드들의 은퇴 당시도 화두에 올랐다.

먼저 허재는 자신의 경우 은퇴 경기를 올스타처럼 했다고 자랑, 울기는 커녕 되레 우는 팬들에게 '넌 좀 그만 울어'라고 말했던 일화를 풀었다. 이어 양준혁은 자신이 은퇴 경기 당시 "풀로 다 나갔는데 삼진 세 번 먹었다"며 당시 상대 투수가 현 메이저리거 김광현이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투수가 너무했다는 레전드들의 반응에 "그 경기가 SK에선 잡아야 우승을 하는 경기라 전력으로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정환은 은퇴식 당시 눈물을 흘린 일이 공개됐다. 안정환은 레전드들의 놀림에 "기자들이 많이 모여 뭘 써갔었다. 그런데 읽다가 보니 내가 여태까지 왔던 길이 지나가더라. (종이가) 안 보이는 거다. 종이 덮고 내 마음 그대로 전달하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변명했지만 놀림이 계속되자 "그래 엉엉 울었다"고 버럭하며 애써 민망함을 감췄다.

은퇴 선배들의 진솔한 충고도 이어졌다. 여홍철은 "항상 거울 앞에서 느끼는 게 위에 옷을 벗고 있으면 옛날 생각이 난다. '옛날엔 안 이랬는데'하는 작아지는 생각이 든다. 은퇴했으니까 앞으로 몸 관리를 잘하라는 거다. 운동 안하면 몸이 망가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만기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이만기는 "은퇴하고 나면 상처를 많이 받는다. 지금까지 운동 선수로 쭉 살며 아버지, 팬들, 모든 스태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잖냐. 박수도 받고. 은퇴를 하고 나면 180도 달라진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마음 상처를 안 맏는다"고 조언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