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여신강림' 당도 높은 설렘 시작, 수목 흥행 잡나[TV와치]

육지예 입력 2020. 12.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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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에 핑크빛 기류가 짙어졌다.

JTBC '런 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과 tvN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이 설레는 로맨스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제 발을 막 뗀 후속작 '런 온'과 '여신강림'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수목드라마에 당도 높은 청춘 로맨스가 등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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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런온’
JTBC ‘런온’
tvN ‘여신강림’

[뉴스엔 육지예 기자]

수목드라마에 핑크빛 기류가 짙어졌다.

JTBC ‘런 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과 tvN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이 설레는 로맨스를 그리기 시작했다. 두 작품 모두 인물 연령대는 다르지만 비주얼 맛집 청춘 로맨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두 작품은 JTBC ‘사생활’(극본 유성열/연출 남건)과 tvN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후속작으로 직전과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줬다. 앞서 종영한 ‘사생활’과 ‘구미호뎐’ 모두 다소 어두운 느낌을 자아냈기 때문. ‘사생활’은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사기극, ‘구미호뎐’은 구전동화를 바탕 둔 동양 판타지 드라마였다.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었으나 주된 장르는 아니었다.

이제 발을 막 뗀 후속작 ‘런 온’과 ‘여신강림’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수목드라마에 애정 전선이 강력해졌다.

12월 16일부터 첫 방송한 ‘런 온’은 장르물에 강한 임시완이 나와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모았다. 함께 합을 맞춘 신세경 또한 약 1년이 지난 복귀였다.

단거리 육상 대표 선수인 기선겸(임시완 분)과 영화 번역가인 오미주(신세경 분)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를 나타냈다. 만만치 않은 두 사람이 2회 만에 키스 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쾌재를 자아냈다. 더불어 ‘비슷한 그림체’라며 케미스트리에 호평이 쏟아졌다.

신예 박시현 작가 데뷔작으로 티키타카 잘 되는 대사와 청량한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작품이었다.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간지러운 기분을 느낀 모양. 하반기 시청률이 저조했던 JTBC의 기사회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12월 17일 방송된 ‘여신강림’도 설렘 주의보에 불을 켰다. 문가영을 둘러싼 차은우, 황인엽이 본격적인 삼각 구도를 그렸다. 예상보다 빠르게 마음을 자각한 이수호(차은우 분)와 그걸 도발하기 위해 접근한 한서준(황인엽 분)이 양각에 섰다.

‘여신강림’은 인터넷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오글거림과 유치함이 묘미였다. 한때 인터넷 소설을 읽어본 시청자라면 이 전개에 반가운 데자뷰를 느낄 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진짜 유치한데 나 이런 거 좋아하네”라는 중독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강력한 남자 주인공뿐 아닌 사약길 유발 서브까지 팽팽해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수호신’과 ‘갓서준’이 붙게 되며 시청자들 또한 양측으로 나뉘고 있었다.

수목드라마에 당도 높은 청춘 로맨스가 등장한 상황. 훈훈한 비주얼과 간질간질한 설렘이 시청자 마음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어질 전개가 시청자를 완벽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바다. (사진=JTBC ‘런 온’, tvN ‘여신강림’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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