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김준현, 7짜 왕대구 잡고 1위..지상렬 8개월만 배지 획득[어제TV]

최승혜 2020.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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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준현이 막판 71cm 대구를 잡아 엔딩요정에 등극했다.

12월 17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도시어부들이 게스트 심수창, 송승준, 손아섭과 함께 고성에서 대구 낚시대결을 펼쳤다.

지난 통영 무늬오징어 낚시에서 황금배지를 거머쥐었던 심수창은 팔로우미 완장을 차고 다시 등장했다. 심수창은 “훈장 같기도 하고, 기분이 새롭고 좋다”면서도 “대신 고기 안 나오면 경규 선배님께 무슨 욕을 먹을까 걱정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곧이어 등장한 도시어부들은 팔로우미 완장을 찬 심수창을 보고 텃세를 부렸다. 지상렬은 “도시어부에 근본도 없는 애가”라며 경계했고 이덕화는 “이거 무슨 자신감이야?”라며 견제했다.

심수창은 팔로우미뿐만 아니라 직접 게스트를 섭외했다. 이경규는 “그렇지 않아도 인원 많은데 두 명을 달고 왔느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곧 등장한 주인공은 개인 통산 100승을 넘긴 투수 송승준과 ‘연봉 20억’의 주인공인 타자 손아섭이었다. 이경규는 “롯데 자이언츠 요새 왜 이렇게 성적이 안 좋은거야?”라며 “고향이 부산인데 아주 미치겠어”라며 기선제압을 했다. 제작진이 세 야구인이 사전 낚시 답사를 다녀왔다고 하자 송승준은 “손아섭은 배 타자마자 15초만에 기절했다”고 말했고 이에 이수근은 “멀미하면 배 타지를 말아야 해”라고 놀렸다.

이날 낚시는 팀장 이경규와 이태곤, 심수창을 주축으로 드래프트가 열렸고 이덕화와 이태곤, 지상렬의 배우팀과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의 개그팀, 심수창과 송승준, 손아섭의 야구선수팀으로 나뉘었다. 개그팀은 ‘경규와 아이들', 배우팀은 ‘쓰리스타’, 야구선수팀은 ‘바다의 사이코’로 팀명을 정하며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본격 낚시가 시작됐고 이태곤은 첫 수로 60cm 대구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곧이어 지상렬, 이덕화, 이수근도 입질을 받았다. 지상렬은 54cm 대구를 낚았지만 같은 팀 이덕화는 통발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수근은 묵직한 입질을 받아 미터급 대구를 예상했다. 이수근은 64cm 대구를 낚았다.

이태곤은 두번째 입질을 받았고 초 헤비급 대구를 예상했다. 하지만 낚시줄로 드러나자 급 짜증을 냈다. 김준현은 첫수로 50cm 대구를 낚았다. 김준현은 귀여운 발재간을 부리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상렬은 46cm 두번째 대구를 낚으며 팀을 1위로 올려놨다.

한편 바다의 사이코 팀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데다 손아섭의 멀미로 난항을 겪었다. 송승준은 다른 팀이 2마리 씩 잡는동안 한 마리도 잡지 못하자 “1이닝동안 홈런 두 번 맞은 것 같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하지만 송승준은 점심을 먹은 뒤 첫 입질을 느꼈다. 송승준은 자신도 입질인지 몰라 반신반의했고 “얘가 계속 치는데?”라며 “고기 아니면 쥑여뿌끼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심수창이 “내 낚시줄에 걸린 것 같아”라고 하자 송승준은 급 실망감을 보였지만 이내 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고기 맞잖아”라며 환호했다. 심수창은 “체면 세웠네”라며 야구팀 첫 획득을 축하했다. 송승준의 고기는 61cm 대구로 기록됐다. 이윽고 송승준에게 또 한번 입질이 왔고 그는 66cm 왕대구를 낚으며 역전 우승까지 노렸다.

그때 이태곤은 두번째 대구를 획득했다. 이태곤은 배우팀에게 노하우를 전수했고, 이내 이태곤과 지상렬이 더블 히트를 기록했다. 이태곤과 지상렬은 둘 다 54cm 대구를 잡아 총 6마리로 1위를 수성했다. 지상렬이 이태곤과 함께 에이스로 등극하자 이태곤은 “역시 짝꿍을 잘 만나야 된다”며 웃었다.

종료를 앞두고 김준현은 엔딩요정이 되기 위해 “아임 낫 거지”를 외치며 대구 낚시에 집중했다. 김준현은 막판 침묵을 깨고 “히트”를 외쳤다. 김준현은 묵직한 입질에 빅원을 예감했고, 상당한 크기의 대구를 낚아올렸다. 이덕화는 “뚱보가 뚱보 잡았어?”라며 놀라워했고, 같은 팀 이경규는 덩실덩실 춤을 췄다. 김준현의 대구가 71cm로 기록됐고 2개 황금배지를 획득에 포효했다.

최종결과 개인전 1위는 71cm 대구를 잡은 김준현이 차지했다. 김준현은 지난 방송에서 이월된 배지까지 2개를 받았다. 우승팀은 이덕화, 지상렬, 이태곤의 쓰리스타팀이었다. 지상렬은 8개월 만에 배지를 획득했고 “지나리자도 하고 거지 분장도 하면서 버텼더니 이렇게 좋은 날이 온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진정한 낚시꾼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채널A ‘도시어부2’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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