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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경계선 인격장애'→낸시랭 이혼 전말, 진정성 담은 솔직 고백 [ST이슈]

윤혜영 기자 입력 2020. 12.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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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선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선미의 경계선 인격장애 고백에 이어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이혼 고백까지, 스타들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선미는 16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 출연해 5년 전, 경계선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들면 쉬어가도 돼' 하지 않나. 내가 쉬어갔던 때가 (원더걸스) 탈퇴했을 땐데 몸이 아픈 거보다 마음이 아픈 게 더 크더라. 솔로 데뷔하고 다시 원더걸스 활동하고 회사도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 그 생각할 시간들이 나를 점점 갉아먹고 있었다. 5년 전쯤에 경계선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게 나를 너무 괴롭히고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선미가 진단받은 경계선 인격장애는 정서, 행동,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이 심해 감정의 기복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선미 / 사진=달리는 사이 방송 캡처


이어 선미는 "치료를 받고 약을 먹으니까 괜찮아지더라. 근데 근본적인 걸 어쨌든 해결을 해야 내 주변 사람들도 편할 거 아니냐. 경계선 인격 장애가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더라. 나는 내 주변에 있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 때문에 피해를 안 받으면 좋겠다"며 치료를 한 이유를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너무 일찍 데뷔하고 너무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거다. 청소년기에 자아가 만들어지는데 우리는 그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지 않나. 내가 나 자신을 돌보고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알아야 한다. 기분을 맞춰줘야 한다"면서 "지금은 먹는 약도 많이 줄였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되게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선미의 이야기를 듣는 멤버들 역시 안타까움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특히 EXID 하니는 "어렵게 한 발 한 발 걷는 느낌이어서 '힘내' '파이팅'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응원은 듣는 것밖에 없으니까.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선미는 "멤버들이 다 너무 응원을 해주는 느낌이어서 더 용기를 내서 스스로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겨내서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내가 그것 때문에 힘들어 했다면 말을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모두에게 사랑을 줬다. 그런데 나를 너무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결국에는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고 싶다. 행복과 가까워지는 선미니까"라며 웃으며 말했다.

선미의 안타까운 고백과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불렀다. 또한 '선미'와 '경계선 인격장애'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낸시랭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선미에 이어 낸시랭 역시 같은 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 남편 왕진진과의 이혼 전말에 대해 낱낱이 털어놨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결혼 10개월 만인 이듬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3년간 소송 끝에 지난 9월 이혼했다. 낸시랭은 "10분 만에 혼인신고를 했는데 이혼하려니 3년이 걸렸다"면서 "상대방이 계속 안 한다고 버텼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는 소송이 3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 소송에서 100% 승소했고 대한민국 최고 위자료인 5000만원으로 결론이 났다. 완벽하게 이혼했다.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줬다. 결과적으로 내가 속은 거지만 한 여성으로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건 다 겪어본 것 같다. 폭행에 감금까지 '불행종합세트' 같았다. 동영상 유포 협박이 가장 컸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 친한 언니의 집에서 두 달 반을 피신해 지냈다"고 말했다.

특히 낸시랭은 "주변 모두가 똑같이 속고 있었다.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느냐'는 질문에 마음이 아팠다. 많은 분들이 '이혼하라' 했지만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이혼하는 게 현실상 쉽지 않았다. 전 남편이 혼인신고를 계속 먼저 하자고 조르고 설득했다. 마카오에 자신의 가족이 다 있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믿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혼인신고 며칠 후, 기사를 통해 전 남편의 충격적인 신상들을 알게 됐다고. 낸시랭은 "나뿐 아니라 교수님, 갤러리 관장님, 기업 대표님 등이 모두 속고 있었다. 나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똑똑한 분들이 속고 있었기에 (전 남편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 혼자 나를 속인 게 아니다. 조직이 3팀이 있었는데 한 팀당 3~5명이라 다 역할 분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낸시랭은 "나는 외동딸에 어머니는 암 투병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행방을 알 수도 없다. 아픈 엄마와 나를 버렸다. 이런 아픈 가정사를 갖고 있다. 제가 가장으로서 방송도 생계형으로 했다"며 기댈 곳 없던 자신에게 찾아왔던 사람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낸시랭은 억대 빚을 갚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사채 빚을 떠안아 8억이 9억으로 늘어났고 이자만 월 600만원을 내고 있다"며 낸시랭은 "지인인 배우 김혜선이 사정이 힘들면 파산 신청을 하라고 조언했지만 스스로 책임지고 완벽하게 갚아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낸시랭은 결혼을 앞둔 이들을 위해 결혼 전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공개해 공감을 샀다. 그는 "결혼식은 행복하게 하되 혼인신고는 최소 2~3년 살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가족관계 증명서, 건강 검진 결과, 금융 기관 서류 등을 꼭 미리 확인하라"고 귀띔했다.

방송 전, 예고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낸시랭은 방송이 끝난 다음날까지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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