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PD "서정희 서세원 언급, 새 미래 꿈꾸며 상대방도 잘되길 바라" [직격인터뷰]

박은해 2020. 12. 17.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이 삽시다' 황혜지 PD가 서정희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월 17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에서 '같이 삽시다' 황혜지 PD는 "서정희 씨가 그간 출연한 게스트에 비해 어린 나이다. 자신들과 좀 다르지만 애교 있는 모습에 언니들 모두 좋아했다. 라면 수프 에피소드처럼 자기 고집도 있으신데 결국 다들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넘어갔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같이 삽시다' 황혜지 PD가 서정희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월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서는 언니들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와 서정희의 남해 하우스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김영란 제안으로 즉석 김장을 하는가 하면, 서정희 주도로 바닷가에서 오붓한 피크닉을 즐기기도 했다. 라면을 끓이던 중 서정희와 김영란은 면과 수프를 넣는 순서로 대립했다. 김영란은 "우리 때는 면부터 넣었다. 수프 먼저 넣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고, 서정희는 "나는 매일 라면을 먹는 사람이다. 수프 먼저 넣어야 한다"고 지지 않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12월 17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에서 '같이 삽시다' 황혜지 PD는 "서정희 씨가 그간 출연한 게스트에 비해 어린 나이다. 자신들과 좀 다르지만 애교 있는 모습에 언니들 모두 좋아했다. 라면 수프 에피소드처럼 자기 고집도 있으신데 결국 다들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넘어갔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에 대한 질문에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기도하는 제목 중 하나가 두 분이 아이하고 잘 살면 감사하다 그런 거"라며 "저는 새 인생을 구축하고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살고 있다. 세상에 나오지 않았으면 제가 일을 할 수도 없고, 언니들하고 편한 시간을 가질 수도 없었을 거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답했다. 서정희의 진솔한 고백은 방송 후 많은 이들의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이와 관련 황혜지 PD는 "아들, 딸의 아버지인데다 서정희 씨 본인도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중이니 상대방도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언니들도 각자 아픔이 있으신 분들이라 서정희 씨 말이 더 가슴에 와닿은 듯했다. 혜은이 씨도 전남편 김동현 씨에 대해 '그 사람이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꽃길을 걸을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의 상대방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다들 똑같더라"는 생각을 밝혔다.

출연 게스트들이 '같이 삽시다'에서 솔직한 마음을 잘 털어놓는 이유에 대해 황혜지 PD는 "방송에 다 나가지는 않지만 언니들과 게스트가 삼시 세끼도 함께 해 먹고, 청소하고, 잠도 자면서 친해진다. 분위기가 편하게 풀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제작진이 준 미션을 수행하며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울고 웃는 과정도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혜지 PD는 "강부자 선생님도 김영란 씨와 몸개그를 하고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웃고 난 후에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셨다. 서정희 씨도 피크닉을 가서 음악을 틀어놓고 앉아 있다 문득 나온 말이다. '자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정해진 상황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자연스러운 상황과 분위기 덕분에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