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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특별한 눈맞춤 남용되는 것 아닌지 [TV와치]

장혜수 입력 2020. 12.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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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예능 속 특별한 '눈맞춤'이 남용되고 있는 듯하다.

1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과 홍진희 '눈맞춤'이 진행됐다.

그렇기에 조혜련과 홍진희의 '눈맞춤'은 남용처럼 느껴질 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아이콘택트'의 특별한 전략인 '눈맞춤'이 없어도 사석에서 갈등을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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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침묵 예능 속 특별한 '눈맞춤'이 남용되고 있는 듯하다.

1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과 홍진희 '눈맞춤'이 진행됐다.

오랜만에 말을 섞게 된 두 사람이 대화를 통해 과거 애틋한 사이였음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홍진희에 대해 “저랑 아주 단짝이었어요. 그런데 5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있어 작은 오해가 빚어낸 5년의 공백은 컸다. 연락 두절의 실체는 '택시'였다. 당시 홍진희가 조혜련을 집으로 데려다 주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졌고 혼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조혜련. 조혜련은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 비와 바람이 부는 악천후를 만난 상황에 집까지 걸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어 조혜련이 홍진희에게 느꼈던 섭섭한 감정들을 숨김없이 시원하게 토해냈다.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훈훈한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의 갈등은 듣는 이들에겐 그저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여길 법했다. 방송이 아닌 사석에서 대화를 통해 오해와 갈등을 해결할 소지가 충분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만약 사석에서 해결하지 못할 만큼의 깊은 갈등이었다면 '눈맞춤'하는 의의가 더욱 살아났을 터.

'아이콘택트'에서 출연자들이 '눈맞춤'을 통해 진심이 주고받는 것은 곧 보람이었다. 더불어 이는 방송 프로그램 취지에 매우 적합했다. 방송에서 훈훈한 풍경이 그려질 때면 시청자들에게는 진한 감동이 몰려오곤 했다.

'아이콘택트'는 '눈맞춤'을 통해 그 상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온몸이 경청하게 만든다.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출연자들이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들이 그려질 때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서로 말없이 지긋이 바라보는 순간 그 자체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섬세한 접근이나 다름없었다.

'눈맞춤'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에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조혜련과 홍진희의 '눈맞춤'은 남용처럼 느껴질 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아이콘택트'의 특별한 전략인 '눈맞춤'이 없어도 사석에서 갈등을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방송 끝에는 훈훈한 장면과 화제성만 남은 듯했다. 이제는 정말 ‘눈맞춤’을 필요로 한 사연이 필요하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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