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모임은?" 함연지를 갓뚜기에 가둔 질문들 '라디오스타'[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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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재벌의 늪이 아닐까.
엄연히 뮤지컬배우인 함연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벌가 질문에 갇혀버렸다.
저마다 특색과 사연이 뚜렷한 게스트 사이에서 함연지를 향한 질문은 대다수 재벌, 갓뚜기에 한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 초반 함연지는 "내가 재벌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질문과 답변은 여지 없이 '재벌'과 '갓뚜기'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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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이 정도면 재벌의 늪이 아닐까. 엄연히 뮤지컬배우인 함연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벌가 질문에 갇혀버렸다.
1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엄영수로 개명한 엄용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저마다 특색과 사연이 뚜렷한 게스트 사이에서 함연지를 향한 질문은 대다수 재벌, 갓뚜기에 한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함연지가 흘러갈 방향성은 '재벌 3세, 연예인 주식부자 6위, 갓뚜기 집안의 하나뿐인 딸'이라는 MC 소개 멘트로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이후 이어진 질문은 '재벌의 삶' '재벌 모임' '남편과 연애 비화'였다. 함연지의 본업인 무대 연기 관련 질문은 방송 말미 짧게 다뤄졌을 뿐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들이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거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함연지 역시 사전 인터뷰 결과 선별된 질문을 스튜디오에서 재차 들었을 확률이 높다. 방송 초반 함연지는 "내가 재벌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질문과 답변은 여지 없이 '재벌'과 '갓뚜기'로 귀결됐다. 대중에게 '오뚜기 3세'로 잘 알려진 함연지는 의외로 고정 예능에 출연한 적이 없어 이미지 소비가 적은 편이다. 통통 튀는 매력만큼이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기대해볼 만했지만 결국 재벌에 함몰되고 말았다.
함연지의 입으로 직접 듣기에 가치가 충분한 이야기는 분명 있었다. 만약 질문 의도대로 재벌가 자제가 기업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꿈을 향하는 스토리가 듣고 싶었다면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다뤘으면 됐다. 하지만 이미 낡을 대로 낡은 재벌 이미지에만 몰두한 이상 과연 그의 본업에 궁금증이 있었는지조차 의문이다.
적어도 티 없이 맑은 함연지의 성향을 '행복한 재벌'이라고 거듭 재단하는 일은 그만 두었어야 하지 않을까. 포텐 가득한 게스트를 앞에 앉혀 두고도 새로움을 발견하지 못한 좁은 시야가 안타깝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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