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철인왕후'.."역사 왜곡 우려" vs "빵터진 신혜선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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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대만큼 잡음도 많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12일 시작과 동시에 환호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K드라마' 시대에 역사 왜곡이 웬 말" 드라마는 현대를 사는 요리사의 영혼이 사고로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판타지 퓨전사극이다.
철종과 신정왕후 등 실존인물을 극중 캐릭터로 내세운 드라마는 신정왕후를 미신 맹신자로 묘사하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역사 왜곡의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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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 신정왕후를 미신 맹신자로 묘사..제작진 사과
신혜선 물오른 코믹연기에 시청률 8.8% 기분 좋은 출발
“‘K드라마’ 시대에 역사 왜곡이 웬 말” 드라마는 현대를 사는 요리사의 영혼이 사고로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판타지 퓨전사극이다. 철종과 신정왕후 등 실존인물을 극중 캐릭터로 내세운 드라마는 신정왕후를 미신 맹신자로 묘사하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역사 왜곡의 우려를 자아냈다.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지라시’네” “언제까지 종묘제례악을 추게 할 거야” 등 일부 대사로는 문화유산을 폄하했다는 비판도 잇따라 받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16일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용을 삭제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기준 2248건에 달하는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신정왕후의 후손인 풍양 조씨 종친회도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한류 붐을 타고 한국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상황에서 파장이 커질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철인왕후’는 중국의 웹소설을 원작 삼은 웹드라마 ‘타자비승직기’의 리메이크작이다. 하지만 웹소설이 한국인 관련 부정적 표현 등 ‘혐한 논란’에 휩싸인 전적이 드러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자칫 해외 시청자에게 그릇된 역사인식을 전파할 수 있다”며 ‘더 이상 보지 않겠다’는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제작진이 일부 내용과 관련해 개선의 의지를 드러낸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리메이크 방영권 구매 당시 원작소설의 한국 관련 발언 논란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코믹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실존인물을 그대로 사용한 점이 시청자 시선을 자극했을 것”이라며 “상상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에 역사적인 사실을 과도하게 대입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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