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김소연, 父죽음 외면 패륜엔딩 소름 "연기대상감" 호평 [어제TV]

유경상 2020. 12. 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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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의 광기폭발 연기에 시청자 호평이 쏟아졌다.

12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5회(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은 부친 천명수(정성모 분) 죽음을 외면하며 폭주했다.

이날 천서진은 남편 하윤철(윤종훈 분)과 이혼하고 부친 천명수에게서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약속받으며 최고의 날을 맞았다.

천서진이 부친 천명수 죽음을 외면한 대가로 그토록 원하던 이사장 자리를 손에 넣으며 더욱 거칠 것 없는 악행을 예고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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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의 광기폭발 연기에 시청자 호평이 쏟아졌다.

12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5회(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은 부친 천명수(정성모 분) 죽음을 외면하며 폭주했다.

이날 천서진은 남편 하윤철(윤종훈 분)과 이혼하고 부친 천명수에게서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약속받으며 최고의 날을 맞았다. 천서진은 불륜남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 일어났다”며 가장 먼저 이혼과 이사장 취임 소식을 알렸고 “사랑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 시각 오윤희(유진 분)는 딸 배로나(김현수 분) 자퇴 이유가 자신과 하윤철의 불륜을 의심한 때문임을 알고 최악의 날을 맛봤다. 오윤희는 천서진이 딸 하은별(최예빈 분)에게 자신과 하윤철의 관계를 알린 데 특히 분노했다. 하은별이 배로나에게 자퇴를 협박한 사실을 알게 된 탓. 오윤희는 그대로 복수를 준비했다.

오윤희는 딸 자퇴서에 서명하겠다며 천서진을 불러내 “아무리 그래도 네 딸에게 그런 이야기 할지 몰랐다. 하윤철이 나한테 다시 흔들린 것. 하긴 넌 불륜남도 있구나. 주단태 회장. 내가 봐도 매력적이긴 하더라”고 도발했고, 천서진은 “주단태 내 남자다. 하윤철과 이혼했고”라고 자폭했다. 그 말을 오윤희가 불러낸 천서진 부친 천명수가 들었다.

오윤희가 “잘난 따님이 이렇게 사셨다. 정말 잘 키우셨다. 이혼녀에 불륜녀까지”라며 “25년 전 이사장님께서 딸의 잘못을 덮어줬기 때문에 딸이 이렇게밖에 못 산 거다”고 25년 전 제 목을 그은 천서진을 덮어준 잘못을 꼬집자 천명수는 “넌 여전히 천박하고 무례하다. 네가 발악한다고 내 딸에게 스크래치 날 거 같냐”며 오히려 딸 천서진 편을 들었다.

천서진도 “당황스럽니?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리 아빠는 내 편이다”며 득의양양했지만 이어 천명수가 딸 천서진에게서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뺏고 유언장도 다시 쓰겠다고 선언하며 반전이 펼쳐졌다. 천서진은 그런 부친 앞에서 무릎 꿇고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라며 애원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천명수는 “바람피워 이혼당한 주제에 어디 와서 큰 소리야?”라며 딸을 외면했고, 천서진이 “제가 잘못 살았다면 아버지 때문이다. 끝없이 비교하고. 한 번도 진짜 사랑을 준 적이 없다. 늘 사랑에 굶주려 다른 남자도 만난 거다”고 절규하자 따귀를 때렸다. 천명수는 “어디서 버릇없이 말대꾸냐. 넌 더 이상 내 딸 아니다”고 절연까지 선언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계속 천명수를 붙잡으며 매달렸고, 순간 천명수는 빗속에서 갑작스레 휘청 건강이상을 드러냈다. 천명수는 그제야 딸의 도움을 바랐지만 천서진은 계단에서 구른 부친을 그대로 두고 서류만 빼앗아 도망쳤다. 천서진은 피아노를 치며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그러니 너무 억울해 마세요. 저한테 하나는 해주고 가셨으니”라고 독백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천서진이 상복을 입었다가 이사장 취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천명수의 죽음을 암시됐다. 천서진이 부친 천명수 죽음을 외면한 대가로 그토록 원하던 이사장 자리를 손에 넣으며 더욱 거칠 것 없는 악행을 예고한 상황. 그 과정에서 광기 폭발하는 김소연의 연기가 돋보였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마지막 10분 소름 돋았다. 김소연 신들린 연기 미쳤다. 연기대상 주세요” “제2의 연민정이 아니라 그냥 천서진이다” “김순옥이 쓰고 김소연이 찢었다” “김소연 연기대상 결정 났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전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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