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백도빈, 연애 때 손 안 잡아 게이인 줄 알았다" (동상이몽2) [종합]

이슬 2020. 12. 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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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과 연애 시절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박찬호를 만난 한편, 정시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결혼 12년 차가 된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에 대해 "단순히 요리하는 남편이 아니라 때 되면 침구 바꾸고 가습기 물도 갈아주고 세세하게 신경쓰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하며 "최근에는 저희 아버님도 살림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아버지 백윤식에 대해 언급했다.

정시아는 "화가 나거나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이제는 아버님 계시면 문자로 싸운다"며 결혼 12년 차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화난 이모티콘 불나고 이런 거 쓰면서 싸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시아는 연애 초 백도빈이 게이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밤새 영화를 보는 데이트를 했다. 영화 보다가 팔걸이에 손을 올렸다. 닿을랑 말랑 하는 상태였다. '손을 잡겠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안 잡았다"며 게이로 오해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9살 딸 서우가 "둘이 아직 사랑하는구나"라고 했다며 남다른 스킨십을 밝혔다. "처음에는 아버님도 계시고 하니까 자제했다. 요즘은 안 보이는 데서 손 잡고 몰래 살짝살짝 안 보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내 은보아는 아침 일찍 기상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은보아는 최근 K대 특임교수로 임명된 오지호의 특별강의를 위해 아침부터 김밥 도시락을 싸며 남편을 응원했다.


오지호는 박찬호를 특별 게스트로 초대했다. 지난 9월부터 강의를 시작했던 오지호는 "온라인만 하고 대면은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박찬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찬호는 "학생들이 고막이 튼튼해야 한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내 얘기 들으면 고막에 피 난다고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의 전 야구부를 찾아간 박찬호에게 오지호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시간이 별로 없다니까 말을 짧게 하라는 건가 보다"라고 말하며 야구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박찬호는 "야구로 성공하겠단 생각을 가진 게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어머니가 손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 선수가 돼서 세탁기 사드려야겠다' 생각하면서부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시절 일대기를 펼쳐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드러냈다.

야구부와 시간을 보내고 강연을 하러간 오지호는 첫 특강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는 '꿈과 노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오지호는 "원래 꿈은 국어 선생님이었다"라고 밝히며 "우연치 않게도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오지호에 이어 강연을 하게 된 박찬호는 "옛날에 야구 했던 사람인데 '투머치토커'로만 알고 있다"고 말하며 발전된 예능감을 뽐냈다.

강연을 끝낸 오지호와 박찬호는 은보아의 도시락을 먹으러 갔다. 박찬호는 "요리가 대단하다"라며 은보아의 도시락을 평가했다. 은보아는 계란김밥과 쌈밥, 샐러드, 과일을 준비했다.

오지호는 "원래 예쁘게 잘하는데 잘 안 해서 그렇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도시락을 먹은 박찬호는 "맛있다"라며 도시락을 칭찬했다. 오지호는 "진짜?"라며 의아해 하며 도시락을 먹었지만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갈치속젓을 많이 넣었던 문제의 쌈밥을 먹은 박찬호는 울먹이며 "맛있네"라며 "약간 시큼해서 상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비린 걸 못 먹는 박찬호는 다른 쌈밥은 맛있게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결혼 15년 차, 자녀 셋을 두고 있는 박찬호는 "아내한테 고맙다. 나까지 있으면 넷을 다 키우는 거다"라며 현재 타국에서 떨어져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내랑 어떻게 논쟁을 하냐"며 애정을 과시했다.

부부 상담을 이어한 "자기가 다 참고 산다고 생각한다"는 은보아의 발언에 박찬호는 "그건 네 성질을 참는 거겠지"라며 팩트 폭격을 했다. 이어 "긍정적인 칭찬 먼저 하고 부정적인 얘기를 해라. 부부들 사이에는 부정적인 얘기부터 해서 싸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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