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잘못된 만남에 망친 무대 속출, 아쉬움 남겼다[TV와치]

이민지 2020. 12.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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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에 반전결과가 속출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가수들의 탈락, 예상치 못한 실수들, 아쉬움을 남긴 무대들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이 팀을 조합했다면 최상의 듀엣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이 따지고 고민을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런 맥락에서 14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팀대항전 무대들은 잘못된 만남이 만들어낸 잘못된 무대로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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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싱어게인'에 반전결과가 속출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가수들의 탈락, 예상치 못한 실수들, 아쉬움을 남긴 무대들이 이어졌다.

12월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2라운드 팀 대항전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주 첫 공개된 팀 대항전에서 '위올하이', '누구허니' 팀 등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여놨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도 1라운드에서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러브홀릭 지선과 유미, 크레용팝 초아와 타이니지 제이민, 연어장인 이정권과 다린, 벤티와 윤설하, 윤영아와 업텐션 태호 등의 유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1라운드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1라운드, 그리고 지난 2라운드 전반주를 떠올리면 아쉬운 회차였다는 반응이 많다. 이는 잘못된 팀 조합의 영향이 크다.

팀대항전을 함께 하는 조합은 심사위원들이 직접 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잘 어울릴 것 같은 참가자들을 묶어 18개의 팀을 조합했다. 여기에 심사위원들도 예상치 못한 대진표가 더해지며 실력자들끼리 붙기도 하고, 대진운이 좋은 팀도 있었다.

이들은 각 시대별 명곡으로 대결을 펼쳤다. 같은 연대를 선택한 두 팀이 대결을 펼쳤다. 팀대항전에서 승리한 팀은 전원 합격, 패배 팀에서는 1명 이상이 탈락자가 나왔다.

2라운드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심사위원들이 짠 팀 조합이 최상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음색이나 스타일을 고려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보다 이미지로 조합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음색여신 러브홀릭 지선과 파워풀한 보컬의 유미 팀은 너무 다른 보컬 스타일로 예견된 결과를 받아들었다. 세대차가 많이 나는 벤티와 윤설하, 윤영아와 업텐션 태호 팀은 2010년 명곡을 소환했다. 최고령 참가자 윤설하와 50대를 앞둔 윤영아에게는 따라가기 벅찬 선곡으로 실수했고 함께 한 벤티, 태호 역시 제대로 무대를 소화할 수 없었다.

심사위원들이 팀을 조합했다면 최상의 듀엣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이 따지고 고민을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1라운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가수들인 만큼 아쉬움은 더 짙다. 실수 속에도 마지막까지 자신들만의 무대를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지만 오디션은 냉정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은 좋은 무대를 기반으로 한다. 참신한 룰과 콘셉트,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등으로 차별화를 두고 재미를 만들어내지만 기본적으로는 좋은 무대가 화제성을 만들고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위올하이와 누구허니, 도플싱어 팀 등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이유 역시 '좋은 무대'다. 이런 맥락에서 14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팀대항전 무대들은 잘못된 만남이 만들어낸 잘못된 무대로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JTBC '싱어게인'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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