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원치 않는 인테리어는 폭력"..'신박한정리' 장영란, 욕망하우스의 재탄생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영란의 '욕망 하우스'가 온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방송인 장영란이 스물 세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사랑꾼 남편과 사랑스러운 연년생 남매와 함께 생활하는 '러브 하우스'를 공개하고 정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신박한 정리단이 도착한 장영란의 집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모두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말하자 윤균상은 "매니저분 제보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깨끗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영란도 "조금 치웠다"며 멎쩍게 웃었다.
아이들의 방도 문제였다. 7살 아들 준우 방에는 준우 물건 뿐 아니라 아빠의 물건까지 가득했다. 사용하지 않는 책상과 이층침대도 눈에 띄었다. 8살 딸 지우의 방은 그야말로 공주방이었다. 공주 침대, 공주 화장대가 눈에 띄었다. 장영란은 "내 로망이 투영된 방"이라면서 "딸이 생기면 핑크로 꾸미는 게 로망이었다. 그런데 딸이 핑크를 제일 싫어한다. 커가면서 핑크가 싫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신애라는 "아이들의 방은 엄마의 로망의 공간일 뿐 준우와 지우에게 맞지 않는 공간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나래도 "원하지 않는 인테리어가 같이 사는 사람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두 정리가 끝나고 공개의 날. 답답했던 거실에서 창가를 가로막고 있던 소파 대신 피아노가 놓였고 식탁 역시 제 자리를 찾았다. 가득했던 책장은 비움으로 정리가 됐고 아이들이 자주 보는 책을 눈높이에 비치했다. 수납 공간이 부족했던 주방 공간은 양념만을 모아둔 이동식 트롤리로 수납 공간을 늘렸다.
남매의 침대는 준우 방에 나란히 들어갔다. 잠자리를 독립하지 못해 늘 아빠 엄마와 잠을 자던 아이들. 신박한 정리단은 "잠자리 독립을 못한 아이들을 무작정 따로 재우려하면 역효과라고 하더라. 부모와 떨어져 남매끼리 자는 습관을 들이면 부모와의 잠자리 독립이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딸바보인 장영란의 남편은 "조급 섭섭하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에 눈물까지 훔쳤다.
딸 지우 방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스토디룸 공간으로 바뀌었고 안방은 오로지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장영란은 남편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직접 쓴 사랑의 서약서였다. 장영란은 "항상 사랑한다고 먼저 표현해주는 남편에게 더 이상 수줍은 듯 내숭떨지 않고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안아주고 남편의 온몸을 만져주겠다. 무한 사랑을 주는 남편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남편에게 설레임을 주려고 노력하고 더 가꾸겠다. 두 아이보다 내 마음 속의 1순위는 남편이라 다짐하며 나 또한 남편에게 무한 사랑 드리겠다"라며 서약서를 낭독했고, 남편은 그런 장영란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선영 "3살 연하 남편과 혼후순결주의자로 산다"('애로부부')
- '여기 살래' 양준혁♥박현선 부부, 신혼집 찾기…19살 나이차 첨예한 의견대립
- 샤이아 라보프, 성폭행 혐의로 피소…전여친 “성병 고의 감염+女살해 다큐 강제 시청” 주장
- 태국 배우, “가슴 작다” 노골적인 악플에 “시대에 뒤떨어진 발언” 일침
- 유혹해 정보 빼내…미국 뒤흔든 중국 스파이
- 곽튜브, '최애' 전효성한테 뭐라고 연락 왔길래?…전현무 짜증 유발 ('…
- [SC리뷰] 서윤아 "♥김동완=결혼하면 각방, 난 생각 달라"..조현아 …
- [SC이슈] '최병길 PD와 이혼' 서유리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 보고싶…
- "지가 뭔데 나를?" 이다해 母, ♥세븐과 첫만남서 버럭한 이유 ('라스…
- 이장우, 다이어트 빨간불? 기안84 "바프 다시 찍자"…사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