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며느리 정시아 "집에서 별명 황정민, 밥상에 수저만 올려"(동상이몽2)[어제TV]

유경상 입력 2020. 12. 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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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아가 남편 백도빈과 12년차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12월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MC 배우 정시아가 출연했다.

이날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이 연애 초반 스킨십이 없어 게이로 오해한 적이 있다며 “데이트를 하는데 밤새 영화 3편을 틀어주는 곳에서 영화를 보다가 팔걸이에 손을 올렸는데 팔이 스쳐서 손을 잡겠지 했는데 끝까지 안 잡더라. 손을 잡을 수 있는데 게이인가? 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정시아는 결혼 12년차인 지금도 스킨십을 한다며 “처음에는 아버님 계셔서 스킨십 안 하고 했는데 요즘에는 싱크대 밑으로 손잡고 식탁 밑에서 발로. 운전할 때도 신랑이 손을 잡는데 서우가 ‘둘이 커플이라 사랑하는 구나? 난 솔로인데’ 그런다. 남편이 꽃다발 보내면 서우가 ‘엄마는 좋겠다’ 그런 소리를 한다”고 자랑했다.

또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이 셋째 아이를 원한다며 “남편이 아이를 좋아해서 셋째 이름을 지어 놨다. 백채우”라고 말했다. 반면 정시아는 “저는 싫다. 힘드니까. 아이는 너무 예쁜데 힘들고 그래서”라며 셋째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뒤이어 정시아는 남편 근황에 대해 “‘무신’을 마지막으로 5년 작품을 못했다. 오랜만에 작품이 들어왔다. 액션을 해야 해서 준비하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 시작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하게 됐다”며 “옆에서 보면서 안타깝더라. 집안일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본업은 배우고 얼마나 하고 싶겠냐”고 마음 아파했다.

평소 살림꾼으로 이름난 백도빈이 살림을 쉬게 되며 정시아가 살림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정시아는 “남편이 아무 것도 못하다 보니까 집안일을 저와 아들이 하게 됐다.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신랑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었구나. 내가 많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도 정시아 보다 백도빈의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정시아는 “어느 날 칼국수를 끓이면 아이들이 내 앞에서 말을 못하고 아빠에게 가서 칼국수가 물맛이라고 한다. 그럼 아빠가 살려준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배고프면 아빠에게 가고. 아빠가 없으면 저한테 와서 엄마 밥이랑 김 주세요 그런다”고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 정시아는 “신혼 초에 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시아버지 백윤식에게) 라면을 끓여드렸다. 너무 잘 드셔서 라면을 좋아하시는 구나 매일 다른 라면을 끓여드렸다. 오래 지나고 나서 내가 살아 생전 라면을 원 없이 먹어보는 구나 하시기에 그 때 알았다. 참고 드신 거구나”라며 시부 백윤식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살림꾼 백도빈은 집에서 족발이며 타코야끼까지 한다고. 정시아는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한다. 생족을 사다가 양념 인터넷 찾아서. 타코야끼도 해준다. 대식구니까 100알은 해야 한다. 힘들더라. 틀을 사서 반죽해서 3시간을 한다”며 “저도 요리를 하긴 하는데 집에서 별명이 황정민이다. 다된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다고 해서”라고 배우 황정민의 유명한 시상식 명언을 언급 웃음을 더했다.

정시아는 결혼 12년 동안 남편 백도빈이 화내는 모습도 본 적이 없다고. 정시아는 “소리 지르거나 그렇게 싸워본 적이 없다. 제가 그 때 그때 말하는 스타일이다. 어느 순간 (남편이) 대답을 안 한다. 저 혼자 열 내니까 싸움이 안 된다. 그러고 (남편이) 방에 들어간다. 문자 하나가 온다. 명언. 사랑은 오래 참고”라고 말했다.

김구라와 서장훈이 “그러면 더 화나지 않냐”고 묻자 정시아는 “이래서 사나 보다. 전 그러면 한 번 더 생각하고 신랑에게 말을 심하게 했다고 반성한다”고 답해 남편 백도빈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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