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염혜란, 인간미와 카리스마 다 갖춘 연기력 [TV와치]

육지예 입력 2020. 12. 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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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이 인간미와 카리스마 모두 잡은 연기를 펼쳤다.

염혜란은 OCN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연출 유선동)에서 '카운터' 식구인 추매옥 여사를 연기하고 있다.

염혜란 배우는 제작 발표회에서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다.

생활 연기가 돋보이는 염혜란은 무겁고 진중한 연기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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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배우 염혜란이 인간미와 카리스마 모두 잡은 연기를 펼쳤다.

염혜란은 OCN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연출 유선동)에서 ‘카운터’ 식구인 추매옥 여사를 연기하고 있다. 동료애와 인류애가 넘치는 동시에, 책임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기도 하다.

12월 13일 방송에서는 ‘융’에 올라가 융인들에게 소문(조병규 분)이 부모를 언제 만나게 해줄 거냐고 다그치는 장면이 나왔다. 극 중 가장 따뜻한 정을 가진 인물로 부모 잃은 소문에게 든든한 가족이 돼 주었다.

강력한 씬스틸러에서 흔치 않은 히어로 주연으로 활약했다. 단막극을 제외하면 두 번째 주연작이었다.

염혜란 배우는 제작 발표회에서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다. 판타지 장르 특성상 무에서 유를 만드는 연기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려운 연기였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매옥이라는 역할은 “백발 중년 여성에 가장 히어로답지 않은 사람이 리더로 움직이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것.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기에 자주 등장하는 액션 씬이 리더다움을 더욱 배가시켜주었다.

그런 점에서 전작 ‘동백꽃’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전작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서는 자존심 센 엘리트 역할로 오정세를 휘어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염혜란은 홍자영 역을 통해 중편 드라마 부문 여자 조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많은 조연 출연을 해왔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남기며 사랑받았다는 증거였다. 덕분에 이번 작품까지 막힘없이 이어졌다.

염혜란은 4년 전 ‘은탁 이모’라는 악독한 악역 연기를 보여줬다. 검색어에 이름을 치면 여전히 ‘도깨비’가 나올 만큼 그간 인상적인 씬스틸러였다. 적은 분량에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건 분명 강렬한 인상을 줬다는 의미다.

생활 연기가 돋보이는 염혜란은 무겁고 진중한 연기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12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에도 출연한 상태. 어떤 인물을 맡든 매번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배우가 가진 기질 때문인 건지, 그중 인간미 있는 역할만큼은 가장 잘 소화해냈다. 친근하고도 카리스마 있는 백발 중년 히어로가 특별한 까닭이다.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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