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날개단 조병규, 흥행 블루칩 되나 [스타와치]

석재현 2020. 12. 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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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운 기세다.

12월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조병규가 출연 중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극본 여지나) 6회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7.654%를 기록했다.

주연을 맡은 조병규를 빼놓고 '경이로운 소문' 흥행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흥행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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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정말 무서운 기세다. 배우 조병규가 주연 자리를 꿰찬데 이어 흥행력까지 입증하고 있다.

12월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조병규가 출연 중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극본 여지나) 6회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7.654%를 기록했다. 이로써 '보이스 2'(7.086%, 이하 전국)를 제치고 OCN 역대 최고시청률 1위에 올랐다.

최근 조병규 드라마 성적은 매우 준수했다.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던 JTBC 'SKY 캐슬'은 23.779%로 JTBC 역대 2위를, 첫 주연작인 SBS '스토브리그'는 19.1%로 SBS 금토극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 와중에 만난 '경이로운 소문'은 드라마 제목처럼 경이로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702%로 올해 방영한 OCN 드라마 첫방송 역대 1위로 출발하더니, 4회 만에 6.724%로 대폭 상승했다. 이를 기반으로 6회 만에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6회까지 방영한 '경이로운 소문'은 휴머니즘과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미된 히어로물이라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OCN 드라마 특유 잔혹한 연출도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대중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주연을 맡은 조병규를 빼놓고 '경이로운 소문' 흥행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 극 중 연기하는 소문이 스피드와 점프가 장점인 만큼, 날렵하고 경쾌한 액션 연기로 매회 쾌감을 선사했다. 학교 일진 무리와 싸움 및 국숫집 패밀리와 악귀 퇴치하는 장면 등에서 조병규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러면서 코믹 연기도 돋보였다. 땅을 불러 보라는 선배 카운터들 말에 혼신을 다해 불러보지만 소식이 없었다. 여기서 조병규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코믹한 표정 연기, 어수룩한 말투로 폭소를 안겼다. 또 고등학생 설정에 걸맞은 말투와 행동으로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감정 연기 또한 훌륭했다. 12월 13일 방영된 6회에서 소문은 가모탁(유준상 분)을 통해 과거 부모님 죽음이 조작된 살인 사건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장면에서 조병규는 애절한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사고 후유증을 기억하려고 울부짖는 감정선 또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도하나(김세정 분)와 함께 과거 기억으로 되돌아간 신은 조병규 연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였다. 부모와 대화를 들을 때마다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부모 영혼을 삼킨 이가 지청신(이홍내 분)을 알게 되면서 분노와 울분을 폭발시켰다.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5, 6회가 역대급"이라고 호언장담할 수 있었던 것도 조병규 덕분이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하는 만큼, '경이로운 소문'은 아직 절반 이상이 남은 상황. 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는 의미다.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흥행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CJ ENM, OCN '경이로운 소문'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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