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오는 날, 사진 업로드' 故 박지선과 약속 지킨 서강준

이용수 2020. 12.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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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故 박지선과 생전 약속을 지킨 배우 서강준의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서강준은 앞서 지난 10월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 원 코지 나이트'에서 故 박지선과 첫눈이 내리면 SNS에 셀피 업로드를 약속했다.

이에 서강준은 "첫눈 오는 날 꼭 하겠다.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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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코미디언 故 박지선과 생전 약속을 지킨 배우 서강준의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약속’을 뜻하는 이모티콘만 남겼다.

단순하게 보면, 서강준의 일상 모습을 촬영해 팬들에게 공유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사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 마음을 울리는 속 이야기가 담겼다.

서강준은 앞서 지난 10월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 원 코지 나이트’에서 故 박지선과 첫눈이 내리면 SNS에 셀피 업로드를 약속했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MC를 맡은 故 박지선은 “첫눈 오는 날 SNS에 꼭 셀카를 남겨서 업로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강준은 “첫눈 오는 날 꼭 하겠다.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故 박지선은 “우리 (서)강준 씨가 진짜 약속을 잘 지킨다. 1년 전 팬미팅 때도 아이슬란드 가족이 사진 올려달라니까 바로 다음날 사진을 올렸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팬들은 서강준이 고인과 약속을 지킨 모습에 “마음 아프고 감동이다” “약속 지켜줘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서강준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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