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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최성수 "어머니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수로 성공한 모습 못 보여드려" [간밤TV]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20. 12. 12. 11:45 수정 2020. 12.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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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화면 캡처.


지난 11일 방송한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6회 주인공으로는 최성수가 등장, 명불허전 히트곡과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방송 후에는 최성수, 이치현, 김범룡, 전철민, 흰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와 SNS까지 장악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성수는 흥겨운 댄스와 함께 2집 히트곡 ‘풀잎사랑’을 부르며 오프닝을 꾸몄다. 1983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데뷔한 그는 ‘해후’, ‘남남’, ‘동행’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낭만 싱어송라이터다.

최성수는 ‘떡잎부터 가수’라는 ‘인생 이야기’ 키워드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네 살 때부터 동네 어른들 앞에서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부르곤 했다. 교회 공연을 따라다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래에 감동받는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도 가수의 길에 들어선 최성수는 어린 시절 중국집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을 도와 배달 일을 하던 중, 실수로 물건을 훔쳤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사건으로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해 깊이 반성했지만, 제가 데뷔하기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수로 성공한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며 애끊는 효심을 전했다.

최성수는 데뷔 초 명동의 음악 감상실 ‘쉘부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여심을 뒤흔들었던 그의 인기에 대해 절친 가수 김범룡이 깜짝 등장해 생생한 비화를 들려줬다. 또 최성수는 ‘쉘부르’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가까운 사이로 지내 온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최성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입장곡으로 쓰인 ‘풀잎사랑’ 일화를 비롯해 ‘동행’, ‘해후’, ‘기쁜 우리 사랑은’ 등 연달아 네 곡의 히트곡을 냈던 1980년대를 추억했다. 이때 최성수의 또 다른 깜짝 손님으로 ‘이치현과 벗님들’의 리드 보컬 이치현이 등장했다. ‘집시 여인’을 부르며 텐션을 폭발시킨 그는 최성수의 오랜 ‘절친’답게 토크석에 앉자마자 최성수의 실체(?)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생 이야기’ 키워드 ‘나는 네가 지난날에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에서 최성수의 별명 맞히기 ‘판넬 토크’가 펼쳐졌는데 ‘삐돌이’라는 정답이 발표되자 이치현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두 번째 판넬 토크의 주제는 ‘이치현이 본 최성수의 첫인상은?’이었다. 공개된 정답 ‘기생오라비’를 들은 최성수는 내심 삐친 모습을 보였다.

MC 안재욱은 “옛날 어르신들은 잘생기고 멀끔한 남자를 보고 그렇게 말씀들을 하셨다”라고 달랬고, 급기야 “전 기생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 최성수의 ‘기쁜 우리 사랑은’ 등을 불러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최성수의 인생앨범을 위해 후배 가수들 역시 주옥같은 라이브를 선사했다. 박세욱은 최성수가 어린 시절 자주 불렀다는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노란 터틀넥을 입고 불렀으며, 가수 김희진은 생전 최성수의 아버지의 애창곡이었던 ‘비 내리는 고모령’을 열창했다.

최성수, 이치현, 김범룡은 1980년대 인기의 척도인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골든컵 수상의 주인공들이다. 세 사람은 당시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각자 골든컵을 몇 번 탔는지 자기 자랑을 시작하자 MC 안재욱이 “5주 동안 1위를 안 해본 가수가 있나요?”라며 자랑 물결에 합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서 1988년을 추억하며 ‘Again 가요톱텐’을 재현해, 흰이 ‘이 밤을 다시 한번’, 전철민이 ‘그 겨울의 찻집’, 조문근이 ‘잊지 말아요’, 김재환이 ‘나 항상 그대를’ 등을 열창했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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