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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우이혼' 박재훈·박혜영, 이혼 후 첫 진솔한 대화 [TV온에어]

오지원 기자 입력 2020. 12. 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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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 박혜영 우리 이혼했어요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모델 박재훈과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 박혜영이 이혼을 공식화했다.

1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박재훈과 박혜영이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은 "박재훈과 박혜영이 2015년 이혼 후, 그간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서 거의 처음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결혼한 박재훈과 박혜영은 약 8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이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여행을 가게 된 박혜영은 운전을 하러 가던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사랑 내곁에'를 들었다. 그는 "이 노래 재훈 오빠 18번인데"라며 울적한 기분에 눈물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막상 박재훈을 만나자 "준성아빠. 무슨 겨울에 양복을 입고 있냐"고 털털하게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훈은 재혼 하우스에 도착해 촛불도 켜고, 와인도 마시는 등 분위기를 냈지만, 박혜영은 "무슨 겨울에 양복을 입고 있냐. 머리는 다 풀어헤치고 왜 그 모습이냐. 왜 불편한 모습을 하고 있냐"며 "여기 조금 부담스럽다. 왜 술을 마시냐. 더 무섭게 초는 왜 켜놨냐. 굉장히 불편하다. 후회막심"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저녁 식사 재료를 사기 위해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혜영은 "애들한테 오늘 뭐하러 가는지 말을 안 했었다. 방송 출연을 너무 무리하게 잡은 것 같아서 사실 후회도 했었다. 그런데 준성이가 다 컸더라. 아빠랑 여행하는 거냐고 하더라. 딸 서영인 아무것도 모르다가 '아빠랑 여행 갔다 오겠다'고 하니까 '무슨 아빠요? 휴대전화에 준성아빠라고 적힌 사람요?'라고 하더라. 씁쓸하더라"고 털어놨다. 박재훈은 "애들이 어리면 말해주기 쉽지 않다. 사실 때를 놓친 것도 있다"고 답했다.

재혼 하우스로 돌아와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박재훈은 "일하다가도 나 저녁 차려주러 오지 않았냐. 2년 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었다. 고마워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박혜영은 "지금 하라면 못할 것 같다. 그땐 내가 순수했다"고 이야기했다.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던 박재훈은 "시간이 지나서 죽기 전까지 둘이 여행 갈 일이 없을 거 아니냐.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박재훈은 "우리가 이혼 발표를 하진 않았다. 굳이 발표해야 하나 필요성을 못 느꼈던 거다. 우리가 이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건데, 그것에 대해 고민도 많았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박혜영은 "예전에 내가 준성 아빠 아내로 방송에 여러 번 나가지 않았나. 사람들이 물어보면 준성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얼버무려서 답을 해야 할 것 같았고, 사람들을 농락하는 것 같았다. 아들도 다 알고 있는데, 이혼을 공개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재훈은 "결혼할 때 나는 좋은 배우 돼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 열정을 내려놓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일거리를 찾으러 다니는 시간을 지속했는데, 어느 순간 '준성 엄마가 힘들고 일도 해야 하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 있게 됐고, 그러면서 방송 출연도 몇 편 하게 되지 않았냐. 돌이켜보면 그때 난 나가서 일을 해야 했다"고 후회했다. 이어 "준성 엄마를 도와주기 위해 집에 있었던 게 준성 엄마에게는 내가 일하기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 같더라"고 돌이켜봤다.

박혜영은 "나는 결혼 생활 동안 당신을 너무 외롭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기적이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준성이랑 자주 만나라. 준성이가 아빠를 제일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것도 감사하더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박재훈은 "준성 엄마가 그렇게 키웠으니까"라며 "이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은 없다.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애잔하게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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