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장르물 고집하는 이유→지금 자리 위해 포기한 것(유퀴즈)

서유나 2020. 12. 10.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은희 작가가 장르물을 고집하는 이유부터 직업병까지 진솔하게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이것들을 어떻게 구상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저도. 그냥 계속 앉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밤을 완전히 새고 아침 새벽 6시 반부터 생각이 조금 나더라. 근데 결국 반전이라든지 그런 건 작가가 유리한 싸움. 작가가 먼저 많이 짜놓고 언제 이걸 오픈하면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은희 작가가 장르물을 고집하는 이유부터 직업병까지 진솔하게 밝혔다.

12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4회에는 '월드 클래스' 특집 2탄을 맞아 K-드라마로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이나 다름 없는 장르물을 계속 고집한 이유로 "제가 재밌게 생각하는 얘기가 장르물이다 보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처럼 김은희의 작품 대부분은 부조리와 맞서는 정의에 관한 내용. 김은희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 당연한 것이 당연한 사회를 원한다며 "모든 범죄를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할 수가 없다. 피해자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는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나 그들에 대한 위로와 이해"를 드라마에 답고자 함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김은희 작가는 장르물 작가로서의 직업병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은희 작가는 원래도 겁이 많았는데 더 많아졌다며 "지하주차장이 무서워 뛰어다닌다. 혼자 국도를 못 운전한다. 누가 일어날까 봐 룸미러를 못 본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은희 작가는 '저걸 어떻게 생각해냈을까'라는 감탄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장르물의 복선과 치밀한 짜임새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김은희 작가는 이것들을 어떻게 구상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저도. 그냥 계속 앉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밤을 완전히 새고 아침 새벽 6시 반부터 생각이 조금 나더라. 근데 결국 반전이라든지 그런 건 작가가 유리한 싸움. 작가가 먼저 많이 짜놓고 언제 이걸 오픈하면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이런 김은희 작가 역시 작가로서 직업에 대한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할 줄 아는 건 대본 쓰는 것밖에 없는데 못 쓰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김은희 작가는 "안 그렇게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쓴다"며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은희 작가는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포기한 것으로 관절을 꼽았다. 김은희 작가는 서너 시간 앉아 있으면 몸이 너무 아프다며, 몸을 너무 막 쓴 것 같다는 후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