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X신세경X최수영X강태오, 언어로 알린 사랑의 시작

강다윤 입력 2020. 12. 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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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서사를 이끌어갈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이미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형적이지 않은 대사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은 바.

이번 영상은 '런 온'을 통해 미니시리즈에 첫 도전한 박시현 작가의 참신한 필력을 입증하는 설레는 대사의 향연들로 가득 메워졌다.

이에 저마다의 언어로 사랑의 시작을 알린 각 인물의 대표적인 대사들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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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 소문난 ‘대사 맛집’의 실체를 드러냈다.

로맨스 서사를 이끌어갈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이미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형적이지 않은 대사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은 바.

이번 영상은 ‘런 온’을 통해 미니시리즈에 첫 도전한 박시현 작가의 참신한 필력을 입증하는 설레는 대사의 향연들로 가득 메워졌다. 완벽한 완급 조절로 담백하게 전해지는 서사는 듣고만 있어도 나도 모르게 심장 박동수를 높이면서, 배우들의 전언을 여실히 입증했다.

이에 저마다의 언어로 사랑의 시작을 알린 각 인물의 대표적인 대사들을 짚어봤다.


#. 임시완, “평상시에는 결승선이었는데, 오늘은 사람이었네요.”

“오로지 앞에 있는 것만 소중해서, 중요해서”, 앞만 보고 뛰었던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임시완 분)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정해진 규칙대로 시작하고, 끝냈던 그의 하루에 오미주(신세경)라는 변수가 생긴 것. 선겸 역시 신기하다는 듯, 뛰어가던 길의 목표 지점이 “평상시에는 결승선이었는데, 오늘은 그게 사람이었네요”라며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을 찬찬히 되돌아봤다. 결승선이 아닌, 누군가를 향해 달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담담하게 전하는 이 대사에서는 미주를 바라보기 시작한 선겸의 설레는 마음이 가득 담겼다.

#. 신세경, “어려우니까 풀고 싶고, 모르니까 알고 싶고”

영화를 본 뒤 술 마시는 걸 “데이트”라고 하는 남자와 “뒤풀이”라고 하는 여자. 같은 한국어를 쓰면서도 그 해석은 너무나도 다르다. 영화 번역가란 직업 특성상, 언제나 언어의 의미를 되새기는 미주 역시 “두 시간짜리 외국어 번역보다 그 사람이 하는 우리 말 한마디가 훨씬 더 어렵고 해석이 안 될 때가 많아요”란다. 하지만 능력 밖의 일이라 판단을 내린 것에도 도전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의 힘이 아니던가. “어려우니까 풀고 싶고, 모르니까 알고 싶고 그러네”라는 마음을 내비친 미주다.


#. 최수영, “그 습관 개선합시다. 정들겠네.”

웃는 얼굴에 웃지 말라고 경고하는 여자, 서단아(최수영). 발을 헛디뎌 수영장에 빠져버린 이영화(강태오)에게 “빠지라고 만든 거 아니니까 나와요”라며 무심한 한마디를 던지는가 하면, “미소는 습관이고 친절은 버릇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에게 “그 습관 개선합시다. 정들겠네”라는 경고 같은 인사를 툭 뱉고는 자리를 떴다. 별 뜻 없는 것 같은 이 대사들은 단아만의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면서도, 왠지 영화에게 끌린 마음을 내재하고 있는 것 같아 더 설렌다.

#. 강태오, “확 끌어내리고 싶어지네.”

단아와는 다르게, ‘미대생 포카리’라는 별명답게 시원시원하고 해맑은 매력을 자랑하는 긍정 청년이 영화는 끌리는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자꾸 선 넘지 마”라는 경고에도, “싫어요. 선 넘으니까 대표님이 달려왔잖아요”라고 대응하는가 하면, 알면 알수록 멀게 느껴지는 단아의 세계를 보며 “내가 안 보일 정도로 높은데. 확 끌어내리고 싶어지네”라며 주저 없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혈기왕성 긍정 에너지를 불태우며 단아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해 당당히 걸어 나갈 그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런 온’은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런 온’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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