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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완벽 추구했던 나, 전남편 서세원 힘들었겠다 싶어" (같이삽시다)[전일야화]

황수연 입력 2020. 12. 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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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정희가 전남편과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를 만났다. 

이날 서정희는 짚라인 도전 성공 후 "원래 겁보인데 점점 혼자 살면서 드세진다고 해야 하나, 세진 것 같다. 과감해지고 더 열심히 하려는 뭔가가 생겼다. 예전에는 '나 못해'하고 의지하고 기대려고 했는데 이제는 혼자 다 해야 하더라. 그런 것 때문에 열심히 사는 방법을 하나씩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서정희는 "얼굴 가리고 하는 프로그램(복면가왕)이 있었다. 얼굴을 가리고 행동을 했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개그우먼이라고 했다. 김구라 씨는 저보고 팽현숙, 임미숙이라더라. 그런 말들을 듣는데 내 안에서 희열을 느꼈다. 깍쟁이 같고 럭셔리하고 공주 같던 이미지가 싫었던 것 같다. 저는 가까이에 있는 이웃 같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 저는 편한 사람인데 사람들은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이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 살도 많이 찌웠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지금은 최상의 컨디션이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결혼 생활을 할 때는 큰 집에 있어도 내 공간이 없었다. 지금은 온전히 나의 공간이 있다. 입구부터 끝까지 전부 제 물건이다. '내 물건이 이렇게 많았나' 깜짝 놀란다. 한편으로는 저만을 위해 사니까 점점 이기적이 된다. 애들도 엄마가 자기네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홀로서기 후 생활부터 마인드까지 180도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딸 서동주와의 애틋한 일화도 털어놨다. 서정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뭐해?'라고 물어보면서 친구처럼 굉장히 잘 지낸다. 연락은 동주가 더 자주 한다. 제 생각에는 동주가 보기에 엄마는 보호해야 하는, 마음이 안쓰러운 존재였던 것 같다. 이제는 엄마가 씩씩해지니까 자기가 너무 편하다고 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가 동주랑 안 사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동주가 유기견들을 키우고,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을 보호해 준다. 집이 정말 개판이다. 저는 청소가 안 되고 정리가 안 되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저희 엄마도 저처럼 깔끔하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엄마랑도 떨어지게 됐다. 아들은 벌써 서른일곱이고 결혼한 지도 꽤 됐다. 며느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일부러 더 괜찮은 척, 활발한 척 하나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하자, 서정희는 "걱정마라. 제가 빨리 남자친구 만들어오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상형으로 "아티스트"를 꼽았다. 그는 "저의 마인드를 이해하는 사람이 좋다. 저와 남은 여생을 함께 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느낌을 가진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서정희의 이야기를 듣던 혜은이는 "나는 힘들게 살아서 그런지 뭔가 찾아서 하는 게 아직 생각도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너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다독였다. 서정희 역시 "언니 저는 (이혼한지) 7년 됐다. 2년 차에는 돌아다니는 거 아닌데, 집에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나온 거 아니냐. 나는 현관문도 못 나왔다"며 웃픈 과거로 혜은이를 위로했다. 

한편 서정희는 "결혼 생활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사실 나는 내가 완벽하게 하면 아이들이 편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은 아니었다. 우리 아들하고 가장 심하게 다툰 일이 있었다. 아들이 '내 냄새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일어나면 베개를 바꿔주고 향을 뿌리니까 '자기 냄새가 집에 없다'고 속상해했다. 그걸 우리 친정 엄마를 보면서 깨닫게 됐다. 아이들도, 남편도 나 때문에 힘들었겠다 싶었다. 이제는 조금 더 편하게 늘어놓고 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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