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김동준 "이정재 '일단 부딪혀' 조언 잊지 못하죠" [인터뷰②]

장우영 입력 2020. 12. 8. 08:41 수정 2020. 12. 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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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준이 '경우의 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8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8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경우의 수'를 마친 김동준은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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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나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동준이 ‘경우의 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8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8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동준은 극 중 완벽한 남자 온준수를 연기하며 온화하고 성숙한 ‘어른 남자’ 매력을 뽐냈다.

김동준은 사랑에 있어 망설임 없이 적극적이었던 온준수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몰입감을 더했다. 다정함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애틋함을 느끼게 했고, 설렘을 자아내는 멜로로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경우의 수’를 마친 김동준은 “‘경우의 수’는 8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촬영해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온준수라는 역할을 만나면서 김동준이란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김동준이라는 배우가 온준수로 온화하고 준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고생하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준수를 안타까워해주고 사랑으로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유독 많이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온준수라는 캐릭터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켜봐 주는 따뜻한 위로가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온준수의 후유증인지 요즘 준수처럼 말을 예쁘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온화함이 부럽기도 했지만 성격이나 표현이 저에게는 답답한 부분도 있었어서 그 답답함과 부러움 때문에 저와의 싱크로율은 5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동준은 “온주수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줄 것 같다. 그 사람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보내주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가봐야 내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아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소녀K’, ‘동네변호사 조들호’, ‘빛나라 은수’ 등으로 경험을 쌓은 김동준은 ‘블랙’,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등에서 활약한 김동준.

그는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겹친 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한가지 이미지로 굳어지지 않고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작품을 전택할 때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인지를 가장 많이 생각한다. 이정재 선배님이 해주셨던 조언인 ‘오래 생각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고 얻어가면 된다’는 말을 꼭 기억하며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의 대본을 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경우의 수’를 마친 김동준은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로 돌아온다. 김동준은 “2021년에는 연기로는 판타지 액션 사극 ‘조선구마사’를 통해서 인사를 드릴 것 같다. 오랜만에 데뷔 이후 정식으로 사극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캐릭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촬영했던 ‘간이역’이라는 영화로도 인사드릴 것 같고, ‘맛남의 광장’을 통해서도 농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농어민, 시청자 여러분들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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