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주차장 대기했는데..'MAMA' 시상자들만 대기실+케이터링 제공 논란

황혜진 2020. 12.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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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AMA'가 출연 가수들과 시상자들에 대한 차별 대우 논란에 휩싸였다.

CJ ENM은 12월 6일 오후 6시 파주 모처에서 음악 시상식 '2020 MAMA'를 진행했다.

CJ ENM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시상식을 관객 없이 비대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7일 오후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MAMA'에 참석한 대다수 가수들은 CJ ENM 측으로부터 대기실을 제공받지 못해 수상하는 순간까지 각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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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2020 MAMA'가 출연 가수들과 시상자들에 대한 차별 대우 논란에 휩싸였다.

CJ ENM은 12월 6일 오후 6시 파주 모처에서 음악 시상식 '2020 MAMA'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트레저, 크래비티,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아이즈원, 마마무, 제시, 세븐틴, 몬스타엑스, 갓세븐, 방탄소년단, 샤이니 태민, 보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시상자 라인업도 화려했다. 호스트 역할의 배우 송중기를 시작으로 강한나, 고보결, 공명, 김지석, 박규영, 박서준, 박하선, 배정남, 변우석, 양경원, 유연석, 윤박, 이다희, 이도현, 이상엽, 이선빈, 이유비, 이정재, 임수정, 임수향, 전미도, 전혜진, 정경호, 정문성, 주우재, 최수영, 황인엽 등 배우들이 참석한 것.

CJ ENM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시상식을 관객 없이 비대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든 공연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했고, 각 부문 시상 간에는 소독을 실시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이 가운데 대기실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7일 오후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MAMA'에 참석한 대다수 가수들은 CJ ENM 측으로부터 대기실을 제공받지 못해 수상하는 순간까지 각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대기했다.

공연의 경우 사전 녹화 영상이 송출된 것이지만 각 부문 수상은 생방송으로 진행됐기에 팀마다 짧게는 1시간, 길게는 6시간가량 차량 등에서 대기해야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였기에 가수 측도 흔쾌히 주최 측의 요청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상자들에게만 달랐던 방역 지침이었다. 이날 시상자로 초대된 배우들은 주최 측으로부터 천막으로 구분된 개인 대기실과 케이터링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 모든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던 반면 시상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해 시상을 진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최 측이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수상자, 시상자 구분 없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배우들은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주최 측의 안내에 따랐을 뿐이므로 이번 논란과는 무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CJ ENM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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