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괜찮을까[이슈와치]

석재현 2020. 12.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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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가에 끼친 코로나19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이 때문에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을 취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12월 3일에는 '미스터트롯' 이찬원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임영웅, 영탁, 장민호, 붐, 박명수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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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이번 방송가에 끼친 코로나19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이 때문에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을 취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일부 보조출연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드라마 촬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 결과 총 10편이 넘는 드라마들이 촬영 중단하고 전원 검사 실시에 들어갔다.

이는 가요, 방송계에도 번졌다.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와 고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출연자 및 제작진도 검사를 받았다. 이어 에버글로우 이런, 시현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이들이 출연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진과 제작진이 전원 검사받았다. 이 여파로 일부 음악방송은 결방 결정했다.

12월 3일에는 '미스터트롯' 이찬원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임영웅, 영탁, 장민호, 붐, 박명수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이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되거나 대체 진행자를 섭외하는 등 연쇄 타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2월 6일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5단계 격상 및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다가오는 연말에 열리는 지상파 3사 시상식으로 향했다. 여론은 연말 시상식과 관련해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청자들과 달리 스타들은 얼굴을 공개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마스크 없이는 거리두기도 크게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또 다른 연예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또 정부가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상황에서 이대로 강행하는 게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KBS, MBC, SBS는 매년 해왔듯이 예정대로 시상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2월 19일 S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31일까지 각종 시상식 및 대형 음악 무대를 생방송한다. 이와 함께 각 행사에 나설 진행자 명단 또한 대부분 공개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은 만큼, 올해는 예외적으로 관객을 초청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열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보건 당국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역기준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격상 발표 후 시상식 속 일부 행사를 변경할지 말 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시상식 직전까지 다양한 논의가 오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MBC, SBS)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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