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 당시 나이 몇살?.."태어나서 본 하늘 중 가장 붉은 노을"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0. 12. 6.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사 강사 설민석이 1974년 일어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돌아보며 "그날 본 노을이 가장 붉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이때가 전 지금도 기억나는데 노을이, 온 하늘이 다 빨갰다"며 "이 방송을 보신 어르신들은 기억하시는데 1974년 8월 15일 하늘은 제가 태어나서 본 하늘 중에 가장 붉게 노을이 물들어서 그때 저희 어머니하고 할머니가 저를 반쯤 안고 육영수 여사가 저렇게 돼서 하늘도 슬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역사 강사 설민석이 1974년 일어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돌아보며 "그날 본 노을이 가장 붉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그때 그 사람'이란 제목으로 육영수 여사 피살사건을 비롯한 1960-70년대 현대사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등과 게스트 진세연 등은 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지하에 있는 비밀 벙커로 가 육영수 피격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여의도 비밀벙커는 1974년 8월 15일 일어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측근 차지철이 설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영수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문세광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

유병재는 "그 당시 피격사건이 방송으로 생중계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쓰러지는 장면까지 봤고 갑자기 경호원들이 뛰어들어오는 것도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1977년생으로 1974년 육영수 피격사건 당시 나이는 4살이다. 설민석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육영수 여사를 피격한 범인 문세광은 공산주의자였던 일본 여성을 만나 영향을 받아 조총련에 포섭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거하는 공작에 가담하도록 세뇌당했다.

라디오 속에 권총을 숨긴 채 가짜 여권으로 한국에 들어온 문세광은 광복절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해 살해하려 했다.

문세광은 광복절이 되자 국립극장으로 가 외국 고위인사 행세를 해 검문을 통과하고 행사장에 들어갔다. 당시 행사는 TV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꺼내려다 자신의 허벅지를 쏘고 말았다. 두 번째 총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단을 맞췄고 세 번째는 불발됐다.

네 번째 총알이 육영수 여사의 머리를 관통한 뒤에야 문세광은 제압됐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이 수습되고 육영수 여사가 실려나간 뒤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연설을 이어나갔다.

설민석은 "이때가 전 지금도 기억나는데 노을이, 온 하늘이 다 빨갰다"며 "이 방송을 보신 어르신들은 기억하시는데 1974년 8월 15일 하늘은 제가 태어나서 본 하늘 중에 가장 붉게 노을이 물들어서 그때 저희 어머니하고 할머니가 저를 반쯤 안고 육영수 여사가 저렇게 돼서 하늘도 슬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