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이승기 '뻔한 남자', 돌아가신 어머니가 쓰라고 하신 느낌"..뭉클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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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윤종신이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윤종신에게 "1년 3개월만에 왔다. 잘 돌아왔다"고 인사하며 "지난 해 바로 이 때였다. '배웅'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잘 보내드렸었는데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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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윤종신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윤종신이 출연했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해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을 떠났던 바 있다.
MC 유희열은 윤종신에게 "1년 3개월만에 왔다. 잘 돌아왔다"고 인사하며 "지난 해 바로 이 때였다. '배웅'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잘 보내드렸었는데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항상 연말마다 다사다난했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올해가 바로 그 말이 딱 적당한 해 같다. 어려운 일이 너무 많았던 해였다. 저도 별 일 다 겪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최근 윤종신은 가수 이승기의 정규 7집 앨범 '뻔한 남자'의 작사 작곡을 맡아 호평받은 바 있다.
윤종신은 조심스럽게 "사실 그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못할 것 같다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지리산에서 기타를 튕기는데 멜로디가 나오더라. 이런 얘기는 처음인데, 저는 그냥 어머니가 쓰라고 하신 느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꿈에 나오는 것도 힘들었던 시기였다. 어머니께서 '네가 꼭 해야되는 일'이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곡의 멜로디가 나왔다는 것 자체도, 그럴만한 정신 상태는 아니었는데 나오더라. 그래서 '하자'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서 다시 빠르게 제 일로 돌아온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4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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