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 측 코로나 늑장대응 뭇매에 반박자료 제시..'용루각' 측과 진실 공방[이슈와치]

허민녕 2020. 12.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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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번질 뻔했던 베리굿 조현의 인터뷰 사태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논란의 초점은 최근 개봉된 영화 '용루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베리굿 멤버 조현이 4개 주요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그 직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진에 나선 내용을 동석한 이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았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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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루각’으로 스크린 데뷔한 베리굿 멤버 조현,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뉴스엔 허민녕 기자]

자칫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번질 뻔했던 베리굿 조현의 인터뷰 사태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논란의 초점은 최근 개봉된 영화 ‘용루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베리굿 멤버 조현이 4개 주요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그 직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진에 나선 내용을 동석한 이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았단’ 것.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베리굿 조현의 소속사인 JTG엔터테인먼트 측은 검진 즉시 ‘용루각’ 관계사 측에 이를 통보했다는 억울한 입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일종의 증빙자료 격인 ‘휴대폰 통화내역’을 뉴스엔에 보내왔다.

JTG 측은 12월3일 구체적으로 “검진 종료 후 영화 ‘용루각’을 프로모션하는 홍보사 측에 휴대폰 통화를 통해 검진 사실을 전했다”며 홍보사 관계자와 휴대전화로 나눈 “통화내역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JTG 측이 전달한 통화내역에 따르면, 통화는 12월1일 오후6시50분께 이뤄졌다. JTG 측은 이에 더해 “(이 시간은) 조현이 서울 모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은 직후”라고 설명했다.

JTG 측이 사실관계를 따지는 근거로 제시한 통화내역은 하지만 ‘통화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 외에 ‘검진 사실 통보 여부’ 등 실제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불충분’해 보이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JTG 측은 통화 내용을 직접 녹음한 자료 등이 없다고 확인하면서도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입장”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베리굿 소속사인 JTG 측 주장에 대해 ‘용루각’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홍보사 이노기획 측은 조현의 검진 사실을 검진 당일 통보 받은 바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노기획 측은 “문제가 있었던 인터뷰 당일 외 여러 매체가 조현 인터뷰를 추가로 요청해왔고, 이와 관련된 스케줄 논의를 했을 뿐 (JTG 측이 근거로 제기한) 통화 당시 조현의 검진 사실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검진 관련 내용을 통보 받은 건 인터뷰 다음날인 12월2일 오후였음”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사내 감염이 원인으로 조현을 포함한 베리굿 멤버 전원에겐 음성 판정이 내려졌지만, 소속사 대표와 현장 매니저 두 사람이 양성 판정을 받음으로서 불거지게 됐다. 12월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조현 인터뷰 당시 소속사 대표는 인터뷰 직전 현장에 잠깐 들렀다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 매니저의 경우 인터뷰 룸을 잠깐 씩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과 조현 측 관계자 외 인터뷰에 참여했던 해당 매체 기자들과 영화 관계사 직원들은 12월3일과 4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위=뉴스엔DB/아래=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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