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김한별 父 vs 윤민서 母 미묘한 신경전, 치열한 팀미션 돌입[어제TV]

이하나 2020. 1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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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캡틴’이 1등과 탈락자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시작했다.

12월 3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2단계 장르 TOP 미션이 시작 됐다.

염정아의 동생 염정연의 딸 유민은 현아의 ‘체인지’를 불렀으나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심사위원 전원에게 불합격을 받아 탈락했다. 아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엄마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은 전정인은 자신의 톤에 맞는 음악을 하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합격했고, 빵순이로 불리는 18세 권연우는 권진아의 ‘끝’으로 기본기와 매력이 모두 있다는 칭찬을 받으며 합격했다.

연습생 1년 3개월 차 16살 노현지는 “아이돌 안 하고 죽으면 죽어서도 하고 싶을 것 같다”며 꿈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노현지는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이 방출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불안함을 털어놨고, 소유와 셔누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살아남으라고 조언했다.

춤으로 전교 회장에 당선된 18세 박혜림은 화려한 춤에 비해 많이 부족한 노래 실력을 보였다. 이승철은 “노래는 참 못해”라면서도 “춤이 노래를 필요 없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넘어서는 춤은 처음 본다”고 극찬했다. 박혜림은 춤 실력을 인정 받아 합격했다.

‘K팝스타6’ 출연 후 무대 공포증이 생겼던 유지니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노래를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기본적으로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며 올패스 합격을 줬다. 무대 밖에서 기다리던 엄마를 보고 눈물을 터트린 유지니는 “‘K팝스타6’ 끝나서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 그거 이겨낸 줄 알았는데 너무 떨렸다”며 감격했다.

첫 번째 미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2단계 장르 TOP 미션에 돌입했다. 심사위원이 정한 등수에 따라 2개의 공간에 입장했고, 참가자들은 새로운 수험표와 자신의 등수를 전달 받았다. 모두의 관심 속에 1등은 음이탈 실수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한겸이 선정됐고, 2등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노래를 보여준 최예은, 3등은 풋풋한 목소리로 매력을 드러냈던 박서윤이 선정 됐다.

2단계 장르 TOP 미션은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참가자들끼리 한 조를 구성해 그 안에서 최고점자와 최저점자 가리는 방식으로, 최저 점수를 받은 참가자는 그 자리에서 탈락한다. 먼저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르게 된 파워보컬 팀에는 김한별, 윤민서, 유다원, 프란시스카가 뽑혔다. 김한별 아빠는 딸의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지금 목상태 최상태다. 100% 다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하셔도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했고, 윤민서 엄마는 “한별 아버님이 말씀 하실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반응했다.

‘말리꽃’ 팀은 대입 수시 실기 때문에 윤민서와 프란시스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은 멤버들이 모여서 캡장 선정, 파트 배분을 했다. 캡장 선정부터 윤민서 엄마와 미묘한 기싸움을 펼친 김한별 아빠는 딸에게 “전쟁터 왔는데 웃음이 나오냐. 나중에 떨어져서 질질 짜면서 집에 갈래?”라고 다그쳤다. 이어 김한별 아빠는 목을 쓰는 문제로 유다원 엄마와 의견 차를 보였다.

블랙핑크 ‘DON’T KNOW WHAT TO DO’를 부르게 된 한별, 노현지, 오서현, 남유주는 파트 경쟁을 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위축이 된 남유주는 한별과 파트 경쟁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 모습을 본 남유주의 엄마는 답답함에 “때려 치워”라고 질책하며 자리를 이탈했다.

‘응답하라 1988’ OST였던 오혁의 ‘소녀’를 부르게 된 김한겸, 정선아, 송수우, 전정인은 파트와 음역대에서 의견을 조율하지 못했다. 네 사람은 다음날 만날 트레이너에게 해결 방안을 얻을 생각에 “파트를 내일 짜자”며 연습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은 연습에 몰두하는 다른 팀 모습을 보며 속만 타들어 갔다.

다음 날 보컬트레이너는 연습을 하지 않은 네 사람에게 “화음이 안 맞는다”, “소리가 작다”, “연습 안 해?”라고 소리치며 한숨을 쉬었고, 전정인이 표정 관리가 안 된 채 도발하는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했다.

마마무 ‘데칼코마니’가 미션곡으로 주어진 박서윤, 주예진, 유지니, 박소윤, 이서빈은 보컬이 없는 상황에 당황했다. 래퍼 경쟁 속에서 밀린 이혜승은 평소 해보지 않았던 서브 보컬 파트를 맡았고, 중간 점검에서 탈락 위기 스티커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말리꽃’ 팀에서 김한별 아빠와 윤민서 엄마의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 됐다. 김한별 아빠는 라이벌 구도에 대해 묻는 심사위원들에게 “민서를 전년도부터 제가 눈여겨 보고 있었다. 민서의 실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경계대상 1호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민서 엄마는 “라이벌이라기보다는 기량에 대해 인정해서 한별이가 좀 더 안정적으로 하지 않았나 한 적은 있다”고 답변했다.

유다원은 성량이 작다는 지적을 받으며 중간 점검에서 탈락 위기 스티커를 받았다. 유다원 엄마는 속상한 마음에 딸을 질책했고, 유다원은 “어떻게 나라고 항상 1등만 해. 엄마보다 내가 더 속상하지”라며 서운함에 눈물을 보였다.

프란시스카는 너무 많은 연습의 부작용으로 목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경연을 준비했다. 다행히 본 무대에서는 큰 실수없이 노래를 마쳤고, 다른 멤버들도 자신의 몫을 다하며 수준급의 무대를 보여줬다. 방송 말미 결과를 받고 나온 네 사람 모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평가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Mnet '캡틴'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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