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수능날 늦잠 "괜찮다, 아쉽지 않아"..집에서 도시락 우걱우걱

2020. 12.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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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3' 우승자 출신인 래퍼 이영지가 늦잠으로 수능을 치르지 못했다.

이영지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다. 올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며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산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적고 늦잠에 시험장에 가지 못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휴대폰 알람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갔어도 하루 종일 조삼모사 권법만 썼을 것"이라며 "괜찮다. 아쉽지 않다. 오히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 열심히 공부하신 님들만 좋은 성과 얻으시면 된다"고 했다.

이영지는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고사장이 아닌 집에서 먹는 모습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지난해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이영지는 뛰어난 실력에 남다른 끼로 주목받는 신예 래퍼다. 중학교 시절 전교회장을 지낸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이영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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