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정을영 감독, 이혼 후 자격지심에 욱해 싸우다 연애 시작"(우다사3)[어제TV]

서유나 2020. 1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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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풀며 애정을 과시했다.

12월 2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11회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2008년부터 공개 연애 중인 정을영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박정수는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으며 정을영 감독을 생각해 포장을 주문하는 모습으로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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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풀며 애정을 과시했다.

12월 2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11회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2008년부터 공개 연애 중인 정을영 감독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박정수는 김용건의 친한 여동생으로서 황신혜, 김용건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박정수는 김용건을 앞에 두고 황신혜에게 "(오빠가) 좀 나이 먹었다. 너 기왕이면 좀 더 젊은 사람을 택하지 왜 그랬냐"는 뼈있는 멘트를 날릴 만큼 김용건과 가까운 사이였다.

이런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여러 차례 작품을 함께 한 것도 있지만, 정을영 감독 덕도 있었다. 박정수는 "(나와) 같이 사는 남자랑 친하니까. 그 사람이 (김용건) 오빠를 좋아하니까 더 좋았던 것"이라며 넌지시 정을영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용건은 아무렇지 않게 정을영 감독의 아들 배우 정경호도 언급, "경호가 워낙 우리 큰 애(하정우 분)을 좋아하기도 하고"라고 말을 보탰다.

이후 박정수는 본격적으로 정을영 감독과의 로맨스를 풀었다.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과 어떻게 처음 만났냐"는 김용건의 질문에 "다른 것 없다. 답은 하나, 싸우다 만났다"고 못박아 눈길을 끌었다. 박정수는 "일 하다가 나한테 말도 안 되는 농담을 던지니 욱한 거다. 다른 배우는 감독에게 덤비지 않는데 나는 '지금 나한테 뭐라 하신 거냐'했다. 내가 이혼해 자격지심이 더 있을 때"라고 당시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벌써 오래 전이다. (박정수가) 나한테 전화해 '오빠, 저 인간 왜 이래. 힘들어 죽겠어'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사랑이 싹터서 익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좋으니까 티격태격하는 거라고"라며 실제 싸우며 사랑을 키웠던 박정수, 정을영 감독의 일화를 전했다. 박정수는 "더 어렸을 만났으면"을 가정하는 황신혜에 "못 살았다. 나이 먹었기 때문에 배려하고, 나이 먹었기 때문에 희생할 줄 알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정수는 여행을 보통 누구와 다니냐는 질문에 "한 번도 여자친구끼리 다닌 적 없다. 우리 아빠랑만 다녔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딸 진이와 자주 여행을 다녔다는 황신혜에 "(나도 딸과) 가긴 가는데 그래도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건 우리 영감. 이 세상에 친구가 나밖에 없다. 그래서 늘 '정수야, 여보. 어딨니, 오늘 뭐해'라고 한다. 내가 지겨워서 '그만 좀 하라. 후배들하고 다닐 거야'라고 하지만 말만 그렇지 못 다닌다"고 말했다.

이날 박정수는 "내가 정을영을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난 그 남자가 우선이다"고 진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 역시 "오빠가 얘기하는 것처럼 (내가) 한 성격하는데 늘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온 게 아니라고 생각해준다"고 밝혔다.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연인이었다. 이후 박정수는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으며 정을영 감독을 생각해 포장을 주문하는 모습으로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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