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정상훈 "김희선이 '품위녀' 캐스팅 추천.. 사석에서도 돈 써본 적 없어"[종합]

이혜미 2020. 12. 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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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이 김희선의 추천으로 '품위 있는 그녀'에 캐스팅 됐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절친 송은이에 따르면 정상훈은 여배우들이 좋아하는 배우였다.

정상훈의 절친 송은이에 따르면 정상훈은 여배우들이 좋아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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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상훈이 김희선의 추천으로 ‘품위 있는 그녀’에 캐스팅 됐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절친 송은이에 따르면 정상훈은 여배우들이 좋아하는 배우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정상훈은 코믹연기의 달인으로 이 때문에 개그맨 출신이란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부캐 열풍의 원조이기도 한 그는 “중국 특파원 캐릭터로 터지고 맥주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면서 “이게 되는구나 싶어 욕심이 생기더라. 바로 프랑스 버전의 부캐를 만들었다. 그런데 입질이 안 오더라”고 밝혔다.

정상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tvN ‘SNL’ 시리즈로 MC 김용만은 “내가 못 가진 걸 가진 후배들이 있다. 정상훈과 정성화다. 둘 다 재능이 많고 여유가 있다. 생방송에서도 그 여유가 보인다. ‘SNL’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상훈은 “‘SNL’을 정말 생방송 중에 최고였다. 힘든 방송의 끝판왕이었다”며 “신동엽하면 코미디의 제왕 아닌가. 그 신동엽이 10분 내내 못 웃기는 걸 봤다. 내 뒤로 숨는 걸 봤다. 동공지진을 일으키면서 도와달라고 눈빛을 보내는데 뒤로 빠졌다”라고 ‘SNL’ 촬영 비화를 전했다.

정상훈은 오는 2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대본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다. 보통 4부까지 보고 하네 마네 얘기를 하는데 2부까지 보고 이건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이 배는 무조건 승선해야 한다 싶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정상훈의 절친 송은이에 따르면 정상훈은 여배우들이 좋아하는 배우. 이는 김희선도 마찬가지로 그가 먼저 정상훈의 JTBC ‘품위 있는 그녀’의 출연을 권했다고.

이에 정상훈은 “내가 뮤지컬을 하고 드라마도 찍었던 걸 다 알고 계셨더라. 나한테 관심이 있었던 거다”라며 웃었다.

이어 “김희선과 연기 후 사석에서 만날 때 돈 한 번 써본 적이 없다. 빨리 가서 계산하려고 해도 어느 순간 싹 계산을 해줬다”라며 관련 비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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