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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우→벤틀리 無가공 효심 '슈돌' 장수 이끄는 힘[TV와치]

박아름 입력 2020. 11.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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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어느덧 7살이 되어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기특한 '슈돌'. 그리고 이 프로그램과 함께 커가는 아이들은 이보다 더 기특하다 못해 감동이다.

11월2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는 도연우, 하영 남매, 벤틀리 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도연우는 달리는 차 안에서 동생 도하영이 자신의 말을 안 듣자 당황했다. 이때 도경완은 연우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다 아빠 잘못이야.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랬어"라고 말을 꺼낸 뒤 "무슨 말인지 아냐"고 물었다. 하지만 연우는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잘못 아니에요”라며 오열했다. 또래 답지 않게 감수성이 풍부한데다가 여린 마음을 가진 7세 연우는 갑작스레 서러움이 폭발하고 말았다. 연우의 돌발 반응에 도경완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이는 연우가 얼마나 아빠 말을 마음 속 깊이 듣는지 짐작케 한 대목이었다. 이후 도경완은 "아빠가 연우를 잘 가르쳐주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거야. 아빠가 선생님이니까"라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해줬고, 하영 역시 “오빠 울지마”라며 도연우를 달랬다.

피는 못 속인다 했던가. 최근 부쩍 말을 안 듣기 시작한 도하영 역시 효녀 본능을 드러냈다. 게임 끝에 아빠 도경완에게 꿀밤을 때려야 하는 순간이 왔지만 그러기 싫어 먼 곳을 바라보며 입을 삐쭉거린 것. 이를 포착한 도경완은 "하영아 아빠 괜찮으니까 이리와"라고 말했고, 도하영은 꿀밤 대신 포옹으로 답했다. 이를 본 내레이터 소유진은 “천사들”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효틀리'라 불리는 벤틀리의 효심도 또 폭발했다. 아빠 샘 해밍턴의 결혼 7주년 기념 이벤트를 돕기 위해 엄마를 오매불망 기다리다 드디어 엄마를 만난 벤틀리는 다리가 아프단 엄마의 말에 자기 신발과 엄마 구두를 바꿔주려 했다. 당연히 두 사람의 신발 사이즈가 달라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편한 엄마의 신발을 자신의 신발로 바꿔주겠다는 생각을 떠올린 벤틀리의 마음은 엄마를 감동케 했다. 이에 벤틀리 엄마는 마음만 받아도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 벤틀리 형제는 이날 샘 해밍턴과 함께 엄마를 위한 공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시청자들마저도 웃게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은 건 그들의 효심뿐 만이 아니었다. 동생들을 생각하는 형, 누나의 우애는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형을 때려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친 말썽꾸러기 벤틀리. 샘 해밍턴은 늘 그렇듯 벤틀리를 방에 혼자 놔둔 채 양 손을 번쩍 들고 벌을 서게 했다. 아빠의 단호한 훈육에 벤틀리는 외롭게 혼자 방 안에서 벌을 서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벤틀리의 우는 모습을 본 윌리엄은 동생을 지켜주고 싶어 마음이 약해졌다. 윌리엄은 다른 벌을 주겠다는 샘 해밍턴의 말에 벌 대신 벤틀리로부터 사과를 받겠다고 했다. 이후 윌리엄은 풀이 죽은 동생 벤틀리에게 먼저 다가갔고, 뽀뽀로 그의 사과를 받아줬다. 윌리엄의 '속 깊은 형아'다운 면모는 감동 그 자체였다.

훌쩍 자란 박나은, 건후 남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나은 건후는 막내 진우의 성장 메이커로 함께했다. 걸음마를 위한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힘찬 응원을 건네며 진우의 특급성장을 이끈 것. 특히 누나 나은은 목청껏 응원가를 불렀고, 형 건후는 동기부여를 했다. 덕분에 진우는 더욱 힘을 내 질주 본능을 드러냈고, 완주에 성공해 박주호, 나은 건후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나은 건후는 그런 진우에게 잘했다고 칭찬하며 뽀뽀해줬다.

아이들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만으로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지속될 순 없다. 아이들의 지분이 절대적인 '슈돌'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뛰어넘는 기특한 성장은 물론, 순수한 마음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가끔 사고도 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보여주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는 '슈돌'의 인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는 대본에 쓰여 있는 내용이 아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란 점에서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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