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 진성 "혈액암 투병 지켜준 아내, 인생 다하는 날까지 ♥"[결정적장면]

배효주 2020. 11. 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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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혈액암 투병 시절을 견뎌줬던 아내 '용 여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27일 방송된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 진성은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진성은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아내 '용 여사'를 만났다. 50대에 만난 것이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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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진성이 혈액암 투병 시절을 견뎌줬던 아내 '용 여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27일 방송된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 진성은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진성은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아내 '용 여사'를 만났다. 50대에 만난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성은 "양평에 별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갔다. 나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다고 했더니 '그런 이야기 하지 마라. 생활비 달라는 인생 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며 "양평 별장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해주더라. '이 여자 포스 있네' 싶었다. 그때부터 가까워졌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아내를 만난 후 '안동역에서'가 히트하며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치명적으로 아팠다"고 운을 뗀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이 왔다. 거기에 심장판막증이라는 치명적인 병도 같이 왔다. 진단을 받고 '이제 죽었구나' 포기했다. 항암 치료 일주일이 지나니까 머리가 다 빠졌다. 비참하고 슬펐다. 내게 왜 이런 시련이 왔나 원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깊은 밤이 되면 정처없는 곳으로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죽음을 향한 공포에 잠을 못 이뤘다. 영원히 저 세상으로 가버릴까봐. 또 간이 의자에서 안사람이 쪽잠을 자는 모습이 싫었다. 편지 하나 써 놓고 떠나리라 했다"고 아픈 과거를 돌이켜봤다.

진성은 "가슴 아픈 이야기가 또 있다"며 "퇴원한 후 아내가 나를 위해 심마니 분들과 암에 좋은 백도라지를 캐러 깊은 산에 갔다. 그러다 굴러서 머리가 다 깨지고 전신 타박상을 입었다. 그 모습을 보고 산에 올라 대성통곡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가슴 속으로 다짐했다. 이런 여자는 꼭 지켜야 한다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아내를 향해 "나는 잡초처럼 거침 없이 인생을 살아왔는데 사랑이라는 믿음을 가슴에 심어줬다. 저 사람 하나만은 사나이로서 인생 다하는 날까지 지켜야 하지 않나 싶다. 그 마음이 변함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말한다. 아이 러브 유"라고 깊은 애정을 전했다.(사진=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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