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 진성 "부모에게서 두 번 버림 받아..인생의 원수라 생각도"

배효주 2020. 11. 27. 2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성이 부모님에게 두 번 버림 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진성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냐면, '나에게는 부모님들이 인생에 선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원수들이구나. 다시는 부모님을 안 봐야지' 했다. 가슴에 그 생각을 심었다"고 했다.

또한 진성은 "당시 고아원(보육원) 아이들이 너무나 행복해보였다. 차라리 나를 거기에 두고 가지 하고 생각했다. 고아원을 그리워했던 소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진성이 부모님에게 두 번 버림 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11월 27일 방송된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는 트로트가수 진성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진성은 3살 때부터 부모님 없이 혼자 살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진성은 "12~13살 됐을 때 외삼촌이란 분이 저를 찾아왔다. '너 엄마 보고 싶지 않니?' 묻더라. 처음에는 보고 싶단 생각보다 원망이 앞섰다. 그 앞에서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를 다시 만났지만 그 이후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집에만 가면 어머니 아버지가 싸워 들어가기 싫고 지겨웠다. 밖으로만 돌았다"며 "어느날 집에 갔는데 외삼촌이 와 계셨다. 어머니를 데려가려고. 배가 곯았던 시절이 생각나 어떻게든 어머니를 따라가려고 했다. 버스를 따라 타려고 하니까 외삼촌이 저를 발로 밀어버렸다. 거기서 떨어졌다"고 어머니에게서 두 번 버림 받았다고 토로했다.

진성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냐면, '나에게는 부모님들이 인생에 선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원수들이구나. 다시는 부모님을 안 봐야지' 했다. 가슴에 그 생각을 심었다"고 했다. 이어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은 천륜이라 (현재)도리는 하지만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는 증오가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진성은 "당시 고아원(보육원) 아이들이 너무나 행복해보였다. 차라리 나를 거기에 두고 가지 하고 생각했다. 고아원을 그리워했던 소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사진=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