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입성이 중국 덕?..뻔뻔한 우기기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0. 11.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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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과 관련, 억지 주장을 내놨다.

글로벌타임즈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을 축하하는 아미들에 "지금 중국 아미들이 SNS 등에 축하글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논란이 된 방탄소년단의 발언을 생각해 보면 그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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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중국 언론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과 관련, 억지 주장을 내놨다. 이를 본 글로벌 아미(팬클럽 명)들의 반응은 황당할 뿐이다.

중국 글로벌타임즈는 26일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중국의 아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아미가 수많은 돈을 썼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도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글로벌타임즈는 "방탄소년단은 다음 발언을 할 때 두 번 정도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면 피해가 클 것"이라며 "방탄소년이 다시 한번 중국의 존엄성을 훼손할 경우 다수의 중국 아미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중국의 아미들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타임즈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을 축하하는 아미들에 "지금 중국 아미들이 SNS 등에 축하글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논란이 된 방탄소년단의 발언을 생각해 보면 그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글로벌 아미들의 입장은 황당할 뿐이다. 중국 아미들 역시 글로벌타임즈의 지적을 무시한 채 '방탄소년단을 만나 더 나아진 나'라는 해시태그를 웨이보와 위챗 등에 공유하며 방탄소년단의 업적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아미들은 최근 불거진 중국과 방탄소년단 사이의 논란에 대해서도 "상관없다" "누가 뭐라 해도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즈는 앞서 방탄소년단의 밴플리트상 소감을 비난한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 한·미 우호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며 한·미의 희생을 기렸다.

하지만 이를 본 환구시보는 미국에 맞서 한국을 도왔다는 이른바 '항미원조' 정신을 내세우며 "방탄소년단이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 측의 얼토당토않는 주장에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언론까지 나서 환구시보의 보도를 비난했고, 역풍을 맞은 환구시보는 결국 해당 글을 슬쩍 삭제하는 것으로 여론을 잠재웠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BTS | 방탄소년단 | 환구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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