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방어 달라"는 시청자들, 생각보다 값비싼 발언 '도시어부2' [TV와치]

장혜수 2020. 11.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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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필요하시면 채널 A로 전화하세요. 드릴 거에요. 그냥".

11월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도시어부들이 완도에서 부시리와 방어 낚시 대결을 펼쳤다.

'도시어부2'가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말을 아끼고 신중해야 할 때이다.

'도시어부2'가 '방어 해프닝'을 그저 '해프닝'과 '일회성 재미'로만 남겨둘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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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방어 필요하시면 채널 A로 전화하세요. 드릴 거에요. 그냥".

생각보다 값비싼 발언이었을까.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방어 주세요'라는 글들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깜짝 발언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았다.

11월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도시어부들이 완도에서 부시리와 방어 낚시 대결을 펼쳤다.

PD가 고기를 그만 잡으라고 하는 날이었다. 점심시간 중간 집계 결과 방어만 24마리로 배는 만선이었다. '노피쉬 등극'에 대한 걱정을 후련하게 떨쳐낼 수 있었다. 도시어부들은 세레모니 할 시간도 없이 방어를 잡아 올렸다. 성공적인 방어 낚시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최종 결과 도시어부들은 총 457kg 무게를 기록했다. 최종 황금 배지를 받은 사람은 이태곤이었다. 그는 104cm 방어를 낚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무게 총합 1위를 달성하기도. 도시어부들은 배 안 곳곳에 방어가 널려 있었다며 만선의 기쁨과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도시어부2'가 조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조황으로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짧은 찰나에 던진 말 한마디가 작은 소란을 만들어낸 듯했다. 시청자들이 가볍게 지나치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저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던 듯했다.

이미 '도시어부2'는 과거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대가로 후폭풍을 겪은 상태다. 이어 재미를 위한 이른바 '낚시성 스포일러'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즉, 시청자들이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도시어부2'가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말을 아끼고 신중해야 할 때이다. '도시어부2' 시청자들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방어 해프닝'은 '말 한마디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보였다. '도시어부2'가 '방어 해프닝'을 그저 '해프닝'과 '일회성 재미'로만 남겨둘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2' 캡처)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2'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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