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가족" '펫 비타민' 김완선, 따뜻한 '냥집사'의 등장

김민지 기자 입력 2020. 11.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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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이 '프로 냥집사'다운 면모를 보여 애묘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펫 비타민'에는 똘이, 꼬맹이, 라클이, 야들이, 흰둥이 등 다섯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 김완선이 출연,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김완선은 "원래 흰둥이는 다른 가정집에서 살던 아이인데, 그때 같이 지내던 고양이에게 학대를 당했다. 주인이 급히 입양처 찾아 우리 집으로 오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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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펫 비타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완선이 '프로 냥집사'다운 면모를 보여 애묘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펫 비타민'에는 똘이, 꼬맹이, 라클이, 야들이, 흰둥이 등 다섯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 김완선이 출연,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펫 비타민'에 처음 등장한 고양이에 대한 A to Z 역시 공개됐다.

이날 김완선은 고양이 없이 홀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완선은 "고양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 동물"이라며 "특히 흰둥이는 다른 고양이보다 더 소심하고 낯을 가리고 예민해서 혼자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고양이는 집을 세상의 전부로 안다. 자기 영역 지키는 동물이라 외부 위험과 자극을 경계한다"며 "혼자 오신 것은 잘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완선과 고양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이 되자 김완선은 고양이들과 함께 침대에서 눈을 떴다. 다른 고양이들은 다들 그 곁에 있었지만, 흰둥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침밥이 차려진 뒤에도 흰둥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김완선은 "흰둥이는 내 침대에 오질 않는다. 내가 엄마인데"라고 했다.

흰둥이가 곁을 내어주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김완선은 "원래 흰둥이는 다른 가정집에서 살던 아이인데, 그때 같이 지내던 고양이에게 학대를 당했다. 주인이 급히 입양처 찾아 우리 집으로 오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흰둥이가 너무 조심스럽고 겁이 많은데 나아지지가 않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그런 흰둥이 케어에 열심이었다. 환기가 안 돼 2~3일만 돼도 귀지가 가득 차는 귀를 청소해주고 발톱도 정리해줬다. 또한 직접 캣타워를 조립하고, 수제 간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흰둥이는 별 반응이 없다가 김완선이 외출하자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갔다.

KBS 2TV '펫 비타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흰둥이의 상태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방광염이 관찰됐고, 관절염도 있다며 '노란불'을 줬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이어 방광염을 개선할 수 있는 사료를 주고, 화장실 개수를 늘리는 게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으며, 관절염 개선을 위한 경락 마사지 역시 함께 해주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상식 역시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사냥 본능이 있어 관련 놀이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생선보다는 고기를 좋아하고 단맛과 짠맛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김완선 역시 새로운 상식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김완선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서 외롭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고양이를 기르고 더더욱 없어졌다"며 "나에게 고양이란 가족"이라고 해 반려묘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동안 '펫 비타민'에는 반려 동물로 강아지가 많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은 '냥집사' 김완선이 등장, 최근 늘어난 반려묘 가구에게 다양한 상식을 알려줘 유익함을 전했다.

한편 '펫 비타민'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동건강'을 꿈꾸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클리닉 방송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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