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동생 염정연 "딸 가수 꿈, 언니가 울면서 뜯어 말려"(캡틴)[어제TV]

이하나 2020. 11.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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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염정아 동생 염정연과 조카 유민이 ‘캡틴’에 등장했다.

11월 26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가 등장했다.

제시를 자신의 롤모델로 밝힌 16세 최예은은 자신을 “똥강아지”로 부르는 엄마의 지원 속에 무대에 올라 자작랩, 텀블링을 곁들인 창작 안무 등을 선보였다. 제시와 이승철은 최예은을 두고 슈퍼스타, 천재 무용가라고 극찬하며 올합격을 줬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안에서도 보컬로 유명한 19살 윤민서는 지원을 받지 못해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엄마의 특훈 속에 경연을 준비했다. 윤민서는 엄마의 꿈을 대신 이뤄주겠다는 각오로 ‘겨울왕국’ OST ‘숨겨진 세상’을 열창했고,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이승철은 듣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학교 때 같은 학원에서 만난 19세 동갑내기 김형신, 이혜승은 공교롭게도 HYO의 ‘Dessert’로 선곡까지 겹쳤다. 이혜승은 랩이 잘 들리지 않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힘 있는 퍼포먼스로 합격을 받았다.

이혜승이 소속사에 들어간 것과 달리 매번 소속사 오디션 2차, 3차까지 갔다가 탈락한 김형신은 이혜승의 뒷 순서로 준비한 무대를 펼쳤다. 소유는 “노래적인 부분에 있어서 사실 잘하지는 않는다. 근데 되게 맛있게 불러서 잘 부르게 들렸다. 다음에는 더 좋아진 실력을 기대하겠다”고 평했고, 김형신은 올패스를 받아 합격했다.

아빠의 흥을 물려받은 19세 프란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단점을 말할 게 없다.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반면 1년간 제시의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연습했던 17세 정다인은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불합격했다.

제시는 무대 후 정다인에게 달려가 “끝난 거 아니야. 걱정하지 마라. 조금만 더 연습하면 된다. 힘내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고 말하며 안아줬고, 정다인은 제시의 위로에 눈물을 쏟았다.

‘K팝스타6’ 출연했던 16세 한별은 3년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몇 달 전 회사를 나왔다고 털어놨다. 한별은 “데뷔를 바로 할 수 없다는 느낌이 연습하면서 계속 있었다. 분위기도 제 실력도, 연습을 계속 하는데 갑자기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뭔가 ‘나는 진짜 아무 것도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별은 원곡자 제시가 지켜보는 앞에서 ‘Star’를 불렀다. 소유는 한별의 엄마에게 어릴 때부터 경쟁에만 노출된 한별이를 위해 쉴 수 있는 탈출구를 꼭 만들어 줄 것을 권유했다. 제시는 “이 곡은 내 노래다. 내 앨범에 담긴 내 이야기다. 저도 14살 때 한국에 왔는데 이렇게 제 얘기가 담긴 가사를 불러주니까 울컥했다”며 “노래와 랩이 둘 다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한별한테 많은 잠재력을 봤다”고 칭찬했다.

목회하는 아버지와 톰과 제리 같은 호흡을 보여준 18세 김한겸은 자유로운 영혼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노래를 부르던 중 음이탈 실수를 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뚜렷한 색을 가진 김한겸을 칭찬했다. 이승철은 김한겸의 아버지에게 “음악은 저런 꼴통들이 하는 거다. 천재성이 있다. 대신 오만하지 않고 음악을 정말 충실히 해야 한다. 연습을 안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진주에서 온 19세 박해원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재치 있게 편곡해 이승철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16세 정선아는 악기, 음악 장비, 오피스텔 등 사업을 하는 부모의 전폭적인지지 속에 올합격을 받았지만 노래가 밋밋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K팝스타6’ 출신 18살 유지니는 ‘K팝스타5’에 출연한 언니의 응원 속에 차가자로 등장했다. 유지니는 ‘K팝스타6’가 끝난 후 사람들의 기대와 부담이 높아지면서 무대 공포증이 생겼고, 이 때문에 노래를 그만할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무대에 오른 유지니는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거친 숨을 내쉬었고, 이후 무대에 관심을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염정아 동생 염정연의 등장에 놀랐다. 이승철과 소유는 염정아와 닮은 염정연의 모습에 “결이 좀 비슷하다”고 관심을 보였다. 소유는 “이모가 염정아 씨가 울면서 뜯어 말릴 정도로 반대를 하셨다고”라고 질문했다.

염정연은 “처음에는 길이 험하고 힘들 것 같아서 반대를 했는데 민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은 적극적으로 찬성을 해주고 있다”며 “민이 노래하는 것 보고 춤추는 것 많이 좋아해주고 있다”고 염정아의 반응을 전했다.

이모 염정아가 조언해 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유민은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자기가 준비한 걸 보여주면 그걸로 되는 거라고 했다”고 답했다. 또 유민은 “엄마가 어딜 가든 이모한테 자랑스러운 조카가 될 수 있게 하라고 하셨다. 저 때문에 이모가 피해를 보시면 안 되니까 행동도 바르게 하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Mnet '캡틴'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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