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살림하는 남자 서지석에 놀라움 표한다는 건 [TV와치]

장혜수 2020. 11.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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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집안 일을 많이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그런 서지석에게 "집안일을 많이 하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한편 서지석은 집안일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바쁜 운동 일정을 아내에게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남자들이 무심히 지나쳤던 집안일들을 서지석은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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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남자에게 '집안 일을 많이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여자에게는 쉽게 물어보지 않는 질문 중 하나였다. '살림하는 남자'는 여전히 우리에게 낯설면서도 반가웠던 모양이다.

11월 2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배우 서지석이 퀴즈에 도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날 서지석은 8년 차 유부남이라고 말하며 아내와의 첫 만남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는 아내에게 10분 만에 매력적인 외모와 인사 한마디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대폰에 아내 이름을 '대대장님'이라고 저장했다고 말했다. 달콤하게도 이름 양쪽에는 하트를 넣었다고. 이어 그는 해당 애칭에는 "평생 모시고 살겠다는 이유를 담고 있다"고 말해 남다른 애처가 모습을 보였다.

그런 서지석에게 "집안일을 많이 하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서지석은 "여자들이 싫어하는 설거지,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거. 이런 거 도맡아서 한다"고 답했다. 집안일이 습관화된 모습이었다. 이어 "제 아내는 저를 '서 일병'이라고 저장해놨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서지석은 집안일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바쁜 운동 일정을 아내에게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아내의 수고스러움을 깨달으며 '살림하는 남자'을 자처했다. 과거 남자들이 무심히 지나쳤던 집안일들을 서지석은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현대인의 삶에 부합한 남편 표본이 아닐 수 없었다.

과거에는 남편들이 집안일을 소홀히 보는 경향이 팽배했지만, 이제는 아내들도 사회생활을 한다. 이는 집안일이 더는 여자 몫이 아닌 부부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일임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림하는 남자'에 놀라움을 표한다는 건 아직 가사를 여자의 몫으로 남기는 듯한 인상이었다. 사회생활로 가사에 소홀했던 남편들에 대한 불만을 아내들이 더는 참지 못하는 시대다. 아내에게 모든 집안일을 맡기는 남편들의 '떠넘기식' 의존은 더는 반갑지 않다. (사진= MBC every1 '대한외국인'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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