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스' 양준혁, ♥예비신부 박현선과 운명적 러브스토리→ 2세도 야구 시킬 것

허은경 2020. 11. 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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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양준혁이 운명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야구 기록제조기 3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모태 야빠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김구라가 양준혁의 나이를 언급하며 성대한 결혼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자, 양준혁은 "프로야구계에 숙원 사업이 있다. 그 3대 숙원 사업에 제 결혼이 있었다"라고 밝히자 곧바로 수긍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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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양준혁이 운명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야구 기록제조기 3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모태 야빠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12월 결혼을 앞둔 양준혁은 원래 세기의 결혼식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에 그는 “고척돔에서 매년 겨울에 자선 야구대회가 있었다. 그때 결혼식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 스포츠 플러스에 얘기해서 결혼식까지 중계를 같이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찰스 황태자 이후에 최초로, 결혼식 중계를 할 뻔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뒤로 미루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프로야구계에 3대 숙원 사업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제 결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준혁은 박현선에 대해 “예비신부가 텐션이 높다. 뭐만 하면 오빠, 오빠 하고 저를 찾는다”라면서 “드레스를 보고 오~ 야~ 해줬다. 얘기 들은 게 있어서 리액션을 해준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애칭으로 ‘또랭이’라고 부른다. 돌+아이를 귀엽게 부른 것”이라며 “19살 차이가 나니까 확실히 생각하는 게 다르다. 여자친구도 애칭을 좋아한다”고 예비신부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김구라가 “정확하게 나이 차이가 19이냐, 20살이냐”라고 묻자, 양준혁은 “19살 차이다. 예비신부는 1988년생이다. 제가 88학번인데, 88년생하고 만났다”고 답했다.

이후에 양준혁은 라이벌 팀의 홈구장인 광주에서 만난 잊히지 않는 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 시절에 광주로 경기를 갔는데, 그때 한 소녀가 삼성 라이온즈 모자를 쓰고서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매직도 없고 결국 사인을 해주지 못했다. 그게 너무 인상 깊었다"라면서 “그게 바로 지금의 예비신부"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SNS로 쪽지를 보내서 만나게 됐다"면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계속 거부했는데, 열 번 찍어서 넘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구라가 양준혁과 장인의 나이 차이를 묻자, 그는 "장인어른과 9살 차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서 양준혁은 "나이 차이 때문에 계속 거부했는데, 찍다 보니까 넘어오더라. 그렇게 결혼하게 됐다"고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어린 시절 심장병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근처 야구장을 새로 지으면서 뱀이 내려와 직접 사육해서 잡아먹었다고 노필터링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양준혁은 결혼 발표 후 장모에게 돌싱으로 오해받은 사연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한 번 갔다온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면서 “특히 전에 했던 프로그램이 '남남북녀'여서 오해를 받았다"고 속상했던 심정을 밝혔다. 이어서 양준혁은 “결혼 승낙 과정을 돌이켜보면 눈물 난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반대하니까 서럽더라. 석달 간 광주를 오고가고, 계속 찾아가 구애하니까 나중에 좋게 봐주셨다"고 과정을 털어놨다.

또한 양준혁은 그동안 축의금만 수억을 썼다면서, 이승엽이 자신의 결혼식에 얼마나 축의금을 낼지 궁금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준혁은 이승엽부터 이종범, 박찬호, 류현진 등 상대했던 선수들 가운데 단연 이종범을 야구천재로 꼽았다. 93년 첫 데뷔한 두 사람. 이어 양준혁은 “데뷔하고 그 뒤로는 종범이한테 뒤쳐졌다”라며 “광현이가 현진이를 라이벌로 생각했듯이 저는 종범이를 라이벌로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2인자는 1인자를 라이벌로 여기지만, 1인자의 라이벌은 자신뿐”이라고 시대를 풍미한 이종범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이에 더해 양준혁은 “종범이랑 동갑인데, 아들이 벌써 야구선수”라고 웃픈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종범이도 최고였는데, 아들도 DNA까지 최고"라면서 "그래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하고 (이종범 아들) 정후하고 자꾸 비교된다. 예비신부도 야구 팬이라서 2세는 야구를 시키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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