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커프' 때와 얼굴 많이 달라져..이동욱 커피차? 꼬리 백개 여우다"('유퀴즈') [종합]

김수현 2020. 11.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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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공유가 인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아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드디어 온 자기님, 공유가 '유퀴즈'를 방문했다. 유재석 조세호와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공유에 조세호는 "셋이 같이 운동하는 날, 두 분이 있는 걸 보면 굉장히 다르다"고 농담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 탑스타 공유의 등장에 모두가 흥분했다. '출연이 본인의 선택이냐'는 말에 공유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 분과도 연이 있고,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답해 유재석을 흐뭇하게 했다.

공유는 "시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콘셉트가 달라졌지만 처음 기획이 좋다고 말씀 드렸었다"며 틈새 팩트폭력을 했다.

유재석은 "공유씨하면 겨울에 코트 입고 도깨비로 한 번 더 돌아올 것 같다. 제가 드라마를 끈기있게 보지 않는데 '도깨비'는 끝까지 봤다"며 극찬했다. 조세호는 "제가 도깨비는 못봤다. 커피프린스부터 시작해야 해서"라며 머쓱해했고, 공유는 "저도 유튀즈 매번 보는 거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영화 '서복'에 대해 공유는 "박보검 씨와 같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 듣고 영화 촬영하면서 늘 했던 말이 개봉할 때 '영화 개봉하면 우리 편하겠다. 하는 행복한 상상을 했는데 혼자 홍보하고 있다"며 씁쓸해했다.

공유는 '동안 미모'에 대해 "메이크업하고 조명 받으면 덜 늙어보이게 나온다"며 겸손해했다. 유재석은 "제가 가까이서 보는데 달라진 게 없다"며 연신 칭찬을 했다.

공유는 동안에 대해 "제가 '커피프린스' 때는 눈꼬리가 올라가 있었는데 지금은 내려왔다. 쌍커풀이 없었다가 지금은 생겼다"며 "재석이형이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재석이 형 사진 보고 그러더라. 하관이 짧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신 것 같다"며 공감했다.

공유는 '남다른 옷핏'에 대해 "저는 앞뒤는 얇은데 어깨가 넓다"며 즉석에서 자기백을 메며 몸매를 자랑했다. 공유와 유재석, 조세호는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공유는 이를 보며 "내가 다 부끄럽다"며 얼굴이 빨개졌다.

공유는 '공유로 사는 기분'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얘기하기가 좀 조심스러운데 어느 누가 '나로 사는 건 너무 좋고 만족스러워요'라 하겠냐. 저는 그냥 평범하게 산다. 아무래도 역할이나 이미지는 판타지가 있지만 생활로 돌아오면 뭐 하나 튀는거 없이 평범하고 무난하다"라고 답했다.

공유는 '잘 삐진다던데'라는 말에 "출처는 알겠다. 요즘 근거 없는 뉴스가 많다"며 발끈해했다. 공유는 이동욱이 보낸 커피차에 대해 "영리한 친구다. 1타 3피다. 진짜 여우같다. 꼬리가 백개 달렸다"며 친찐 농담을 했다.

이어 "저는 잘 삐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이 서운해하는 경우가 많다. 자상한 이미지가 있는데 생각보단 무심한 면이 있고 살갑지 않다. 오글거려서 잘 못한다. 친하다 생각한 사람이 그런 걸로 삐지거나 거리감을 느낀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집에서 듣는 말'에 대해 공유는 "'커피프린스'를 찍을 때 할머니, 엄마에게 잘하는 아들이었다. 어머니가 '이놈 XX, 집에서나 그렇게 해봐'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너무 공감이 간다. 거리에 군밤을 팔길래 부모님 생각이 나서 사서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 물으시니 '그냥 뭐 아니예요' 했다. 그리고 나중에 식탁에 올려뒀다. 나는 못견디겠더라"라고 말했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도 서툴었다. 공유는 "'나 얼만큼 사랑해?' 라는 질문을 들으면 '사랑하지'라면서 발음을 얼버무린다"며 "오히려 캐릭터를 빌리면 할 수 있다. 그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실의 공지철이면 힘들다. 그래서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평소에 부끄럽고 소심해서 못했던 행동들을 캐릭터를 빌리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어서 그걸로 대리만족을 얻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즉석에서 밸런스 게임도 했다. '조세호로 영원히 살기 vs 공유로 짧게 살기'에 대해 공유는 "저는 짧게 살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제가 불멸의 삶을 살아봤는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공유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시인분과 연락이 닿아서 시 낭송을 하게 됐다. 류시화 시인과 통화를 하며 녹음을 했다. 그걸 오늘 아침에 올리셨다. '에린 핸슨'이라는 시인이 있는데, 젊은 시대의 시인 중에 유명하신 분이다. 그 시가 너무 좋아서 세호 씨한테 보냈다. 공유하고 싶었다. 떨면서 녹음을 했다"며 "그 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유는 과거에 대해 "작품의 흥망에 대한 조바심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의 괴리감이 있었다. 너무 20대는 고민을 치열하게 했다. 뜻대로 안되는 것에 대한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화가 많았다. 왜 이걸 몰라주지? 싶었다"며 "30대는 조금씩 덜어낸 것 같다. 그러다 후반에 또 흔들림이 생겼다. 아직 이런 얘기를 논하기에는 젊지만 숫자가 바뀌면서 지금까지 오고 있고 현재도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알게 되는게 많은데 가슴으로 아는 건 다른 문제다. 머리로만 알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수용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잘 늙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제 얼굴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50, 60이 됐을 때 제 얼굴에 제가 잘 살았음이 녹아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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