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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라이관린, 이 정도면 구설제조기[이슈와치]

김노을 입력 2020. 11.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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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대만 가수 라이관린이 길거리 흡연과 침 뱉기로 또 구설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중국 포털 사이트에 라이관린이 마스크를 내린 채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등 비도덕적인 행실이 담겨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부정적 여론이 거센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우선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점, 또 다른 하나는 아이돌인 그의 행동을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난이 쏟아지자 라이관린은 11월 24일 개인 SNS를 통해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 사람들의 비판과 경고를 받아들이겠다. 같은 행동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라이관린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그를 향한 따가운 시선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나 중국대만 발언, 홍콩경찰 지지 선언 등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라이관린은 지난해 7월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관린 측은 "신뢰 훼손행위가 존재한다는 판단"이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큐브 측 말은 달랐다. 라이관린이 한국과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공을 거두자 당사자와 가족을 부추겨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 상반된 주장이 펼쳐졌지만 법원은 결국 가처분 소송을 기각하고, 큐브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라이관린은 중국에서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미운털이 박힌 이유는 또 있다. 중국 국경절 행사에 참가하면서 "중국대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었다. 중국과 대만 사이 민감한 정치적 문제를 건드렸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중국대만'이라는 표현은 중국에서 미수복 영토로 여기는 대만을 일컫는 말로, 대만에서는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의 이 같은 표현은 도마에 오르기 충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경절 기념 국영 중국중앙(CC)TV 버라이어트쇼에 출연해 중국 가요 '룽더촨런'(龍的傳人)을 가창하자 대만인들은 분노를 터뜨렸다.

누군가에겐 아픔이 될 사안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비도덕적 행위로 실망을 안기는 아이돌 라이관린. 스스로 본인을 '공인'이라고 칭한 만큼 그에 걸맞은 언행으로 제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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