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진부한 오디션프로들..숨은 1인치를 찾아냈다[S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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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이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잊혀진 가수들의 실력을 재조명하는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슈가맨'이라는 뻔한 주제가 어떻게 뻔하지 않게 됐을까.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실력보다 참가자의 사연에 집중하는 것 또한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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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잊혀진 가수들의 실력을 재조명하는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얼굴 찾기가 아닌 ‘잊혀진 가수’라는 키워드는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과 결이 비슷하다. ‘슈가맨3’ 제작진이 모여 제작한 오디션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 것도 당연하다.
화제성과 시청률은 ‘슈가맨’ 이상이다. 양준일, 태사자, 씨야 등 가수들을 소환하며 숱한 화제를 낳은 ‘슈가맨3’의 최고 시청률이 5.1%(닐슨코리아/전국 유료)인 반면에, ‘싱어게인’은 1회 3.2%, 2회 5.4%를 기록하며 단숨에 ‘슈가맨’을 넘어섰다. 월요일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방송 이후 출연자들의 이름이 계속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것 또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다.
기본적인 대결 방식은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슷하지만 참가자들이 자진해서 조를 나눈 것이 특징이다. 예선전에서 살아남은 최종 참가자 71팀은 ‘찐무명’ ‘슈가맨’ ‘재야의 고수’ ‘OST’ ‘오디션 최강자’ ‘홀로서기’ 조 등에서 마음에 드는 조를 선택해 오디션에 임했다. 그만큼 다양한 색깔의 가수들이 참가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윤 CP 역시 ‘싱어게인’이 단지 ‘슈가맨’ 포맷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 여타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다 아우를 수 있는 강점으로 다양한 참가자들을 꼽았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싱어게인’의 앞으로의 숙제는 추억 소환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1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의 노래와 이름을 매치시키는 것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팀 및 개인 대결 등에서 긴장감과 호기심을 같이 자극할 필요가 있다. 아직 2회까지만 방송됐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 기대해볼 만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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