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CP "무명가수 위한 예능, 진정성 봐주셔서 감사" [직격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싱어게인'이 2주 연속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윤현준 CP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알아봐 준 시청자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시작부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미쉘, 최예근, 손예림, 이태권, 이정권 등 도전자들의 이름이 연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이들의 무대가 담긴 클립 역시 최대 10여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심지어 JTBC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2호 가수 러브홀릭의 무대 영상은 24일 기준 34만 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싱어게인' 첫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편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시작부터 준수한 시청률로 포문을 연 것. 하지만 '싱어게인'을 향한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23일 방송된 '싱어게인' 2회는 지난 회차보다 무려 2.251%P 상승한 5.416%의 시청률을 보이며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중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미, 소냐, 요아리, 이무진 등 다양한 도전자들이 출연해 자신의 매력이 가득 담긴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18호, 33호, 55호, 63호 가수의 무대가 담긴 클립은 하루 만에 십수만 건의 조회 수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싱어게인'의 기획을 맡고 있는 윤현준 CP는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2주간 지속되고 있는 인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등을 귀띔했다.

이날 윤현준 CP는 "사실 '싱어게인'의 기획 의도 자체가 무명 가수분들이 주목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유명해지게 만들어드리고 싶어서이지 않냐. 그런 면에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건, 그만큼 도전자들에 대한 관심 역시 올라갔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든 시청률이 오른 건 반가워할 만한 부분인 것 같다"며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윤현준 CP는 "프로그램이 내 의도대로 가고 있다기보단, 시청자분들이 도전자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주의 깊게 봐주시고 계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물론 제작진들끼리 많은 고민을 하고, 어떤 반응이 올까 하고 예상하며 '싱어게인'을 만들어가긴 했지만, 시청자분들이 이렇게까지 반응해 주시니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더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현준 CP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윤현준 CP는 "아무래도 '싱어게인'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라운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참가자들을 좁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마 4회부터는 2라운드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기지 않을까 싶다. 이제 막 1라운드를 통과한 만큼, 도전자들의 더 멋진 무대가 2라운드부터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매주 예측할 수 없는 도전자들의 등장과 반전 가득한 결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싱어게인' 3회는 오는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싱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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