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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정리' 시청자들이 원했던 건 '집 구경'이 아닌데.. [TV와치]

장혜수 입력 2020. 11.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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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 없는 출연은 그리 공감을 사지 못한 듯했다.

시청자들이 원했던 건 그저 '비움'과 '집 구경'이 아니었던 것.

이미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집이기에 시청자들은 의뢰 사유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신박한 정리가' 보편적 공감을 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좀 더 출연이 절박한 연예인들을 섭외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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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당위 없는 출연은 그리 공감을 사지 못한 듯했다. 시청자들이 원했던 건 그저 '비움'과 '집 구경'이 아니었던 것.

11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의뢰인으로 배우 박광현 손희승 부부가 출연했다.

박광현은 20대 때 부모님과 살던 집이라고 말해 오랜 주택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집 점검 결과 옛날에 준공된 집이라 가구보다는 벽장이 많은 집이었다. 넓은 평수에 벽마다 문이 있는 집 구조는 정리를 잘하지 못하는 의뢰인에게 '공간 천국'이 아닌 '공간 지옥'이었다.

'신박한 정리'가 이번엔 현대식 주택, 아파트와 다른 복층형 오랜 주택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현대인 삶의 방식에 맞춰진 아파트와 주택을 사례로 보여주는 데만 그치지 않았던 것이다.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이라 볼 수 있는 오랜 주택 소개는 '신박한 정리'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과 다름없었다. 차세대라 볼 수 있는 박광현 가족이 '비움의 미학'을 보여주며 기성세대 공간에 적응하려 하는 모습이 신선함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자들은 '신박한 정리'의 새로운 시도에 그리 반가워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전혀 공감 안가는 이번 편" "저리 넓은데 내 공간 화장대 없어요. 20년 된 집이라.. 하는 건 좀 구차함" "아래층 방 세 개예요. 하온이 방 엄마 서재 드레스룸" 등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송은 '넓은 집'이 문제였던 듯했다. '넓은 집'은 곧 수납할 공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집이기에 시청자들은 의뢰 사유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시청자들이 '신박한 정리'에게 원했던 건 '집 구경'이 아니었다. 출연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 의뢰인이 필요했던 것이다. 사람마다 공감하는 포인트는 분명 다르다. '신박한 정리가' 보편적 공감을 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좀 더 출연이 절박한 연예인들을 섭외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었을 듯하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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