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수지의 ♥︎은 남주혁이었다..조태관 계략에 삼산텍 '위기'[종합]

선미경 2020. 11. 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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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스타트업’ 배수지의 마음에는 과거가 아닌 현재의 남도산, 남주혁이 있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1회에서는 삼산텍이 글로벌 회사인 투스토와 인수 계약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달미(배수지 분)와 남도산(남주혁 분)의 분위기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갔고, 한지평(김선호 분)은 이 계약을 막으려고 했다. 

서달미는 남도산과의 대화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 남도산의 정체를 알게된 후 모든 게 거짓말 같다며 대표로서 자신감을 잃었던 서달미였다. 남도산은 고민하는 서달미에게 용기와 응원을 줬고, 서달미는 남도산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을 차리고 데모데이를 준비했다.

데모데이의 첫 발표자는 원인재(강한나 분)였다. 원인재는 인공지능을 위한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고, 발표회장에는 남도산의 아버지인 남성환(김원해 분)이 등장해 원인재를 비난했다. 원인재의 솔루션으로 인해 해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원인재는 오히려 남성환을 이용해 남도산을 공격했다. 남도산 역시 자신과 같은 일을 하고 인력 감축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기 때문이다. 남도산과 친구들은 가족을 공격하는 것은 안 된다며 분노했고, 남도산은 아버지를 바라볼 뿐이었다. 

이에 남성환은 “아들이 가는 길이 나하고 다를 수 있다. 아들은 아들이고 나는 나다. 내 아들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고 난 내 현재를 지키기 위해서 싸울거다. 그 사이 어디 쯤에 그 혁신의 속도라는 게 결정될 거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줬고, 서달미는 “멋지다”며 감동했다.

원인재는 데모데이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원두정(엄효섭 분)은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나 원인재는 모두의 투자를 거절했다. 이미 수익만으로 회사 운영이 가능했다며, 투자가 아닌 글로벌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알렉스(조태관 분)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팀이 한 팀 더 있다며 삼산텍의 발표를 기다렸다. 

발표를 앞둔 삼산텍 멤버들은 자료의 숫자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인재컴퍼니보다 얼굴인식 정확도가 낮았기 때문. 서달미는 자신감 있게 무대에 올랐다. 서달미는 삼산텍의 눈길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했다. 알렉스는 삼산텍의 기술에 관심이 많다며 사람 인식 정확도에 대해 질문했다. 서달미는 솔직하게 가자는 남도산의 말을 믿고 솔직하게 답했고, 남도산도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결국 알렉스의 제안으로 무대 위에서 다시 삼산텍과 인재컴퍼니의 대결이 벌어졌다. 알렉스는 두 회사의 인종지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무대에 올렸고, 긴장감 속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남도산 역시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이었다. 삼산텍의 인공지능은 인재컴퍼니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고,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이를 증명해냈다. 결국 삼산텍은 데모데이에서 우승하게 됐다. 

김용산(김도완 분)의 형 문제로 데모데이에 참석하지 않은 한지평은 화면을 통해 발표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지평은 삼산텍이 우승한 것을 보면서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고 자신의 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윤선학(서이숙 분) 대표는 한지평을 위로하려고 했지만, 한지평은 삼산텍에게 늘 지적만 했는데 우승까지 해냈다며 놀랐다.

서달미는 집으로 돌아가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에게 데모데이에서 우승한 사실을 말하며 기뻐했다. 최원덕은 서달미를 살갑게 칭찬했고, 서달미는 그런 할머니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서달미의 예상대로 집에는 엄마 차아현(송선미 분)이 와 있었다. 서달미는 최원덕에게 왜 데려왔냐며 싫다고 말했고, 최원덕은 “생각만큼 잘 산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하며 차아현을 품었다. 

남도산의 부모님은 데모데이에서 우승한 아들을 위해 음식을 해두고 기다렸다. 그러면서도 남도산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남성환은 삼산텍의 CEO도 봤다면서 말도 잘하고 능력도 있다고 칭찬했다. 남도산의 어머니 박금정(김희정 분)은 남도산이 그 CEO를 꼬셨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달미는 데모데이 이후 한지평을 찾아갔다. 문자에도 답이 없었기 때문에. 서달미는 한지평이 병가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한지평은 병가가 아니라며 서달미를 안심시키려고 했고 데모데이 우승을 축하해줬다. 서달미는 “팀장님 딴지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라면서 고마워했다. 서달미는 아픈 한지평을 위해 죽을 사다주고 돌아갔다.

삼산텍은 알렉스로부터 30억 원에 인수를 제안받았다. 알렉스는 투스토가 삼산텍을 30억 원에 인수하고 싶고, 인수 후에는 3년간 본사에서 일하게 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서달미는 검토 후 연락하겠다고 말했고, 멤버들과 함께 기뻐했다. 마냥 기뻐하던 멤버들은 삼산텍 이름이 없어진다는 것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남도산은 알렉스의 제안에 기뻐하는 멤버들 뒤로 고민에 빠졌다. 삼산텍 이름이 없어진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것. 사무실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남도산에게 서달미가 찾아왔다. 서달미는 예전 삼산텍 명함을 보고 있는 남도산에게 예전에 그 명함에 적힌 사무실로 찾아갈 뻔 했다고 말했고, 남도산은 사무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남도산과 서달미는 과거 삼산텍을 시작한 사무실로 함께 찾아갔다. 두 사람은 함께 삼산텍을 둘러봤고,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추억을 들려줬다. 남도산은 “여기가 진짜 내 시작이다”라고 말하면서 서달미에게 진실하려고 했다.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사무실도 보여주겠다며 들어가 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사무실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했고, 가까스로 문을 열었더니이철산(유수빈 분)과 정사하(스테파니 리 분)가 나왔다. 이들은 서로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이철산은 삼산텍 이름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와봤고 우연히 정사하가 함께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김용산까지 모이게 됐다. 

이들은 투스토에서 3년 일한 후 어떻게 살 것이냐는 이야기를 하게 됐다. 서달미는 우리끼리 다시 창업을 하는 것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고, 아이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삼산텍의 인공지능을 자율주행에 이용하고 싶다는 서달미의 의견을 듣고 다시 힘을 모아 사업 구상에 나섰다. 함께 일하며 더 즐거워하는 이들이었다. 

회사로 복귀한 한지평은 투스토와 삼산텍이 인수 계약을 한다는 말을 듣고 서달미를 찾아갔다. 한지평은 정사하에게 계약서 사본을 보여달라고 말했고, 그 시각 서달미와 남도산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투스토에 있었다. 한지평은 수익모델 없는 회사를 왜 30억 원이나 주고 사냐며 계약을 막으려고 했고, 김용산은 서달미에게 전화하려는 한지평을 말렸다.

한지평은 엔지니어를 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계약이 체결된 순간 삼산텍은 공중분해될 거라고 말했다. 사실을 모르는 서달미와 남도산은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삼산텍의 위기가 예고됐다.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서달미의 마음이 공개됐다. 예전 삼산텍 사무실에서 회의하며 밤을 보낸 다음 날 서달미는 잠에서 깨어나 남도산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남도산에게 입을 맞췄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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