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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권상우, 외압 받은 판사 마음 돌렸다..삼정시 사건 무죄 선고

서유나 입력 2020.11.21. 06:01

권상우가 진심어린 최후변론으로 외압을 받은 판사의 마음을 돌리고 무죄선고를 받아냈다.

이어 박태용은 "사람의 굳은 마음 풀어주고 다친 가슴 열어주는 거 대단한 거 아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 하지만 이 법정에서 재판이 여러번 열리는 동안 이 사건에 책임있는 검찰, 경찰, 판사 단 한 명도 그 말을 한 적이 없다. 진범 이철규(권동호 분)만이 죄송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그 말이 그렇게 하기 힘든 거냐. 무죄선고로 피고인의 상처를 위로해달라"며 변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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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권상우가 진심어린 최후변론으로 외압을 받은 판사의 마음을 돌리고 무죄선고를 받아냈다.

11월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6회에서는 삼정시 사건 마지막 판결을 앞두고 최후변론하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검사와 판사는 진범 이철규(권동호 분)이 직접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마하고자 더욱 본격적으로 사법 피해자 3인 임수철(윤주빈 분), 최재필(정희민 분), 강상현(하경 분)을 몰아갔다.

과거 사법 피해자의 국선 변호를 맡았던 재판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조기수(조성하 분)의 입김이 작용한 상부로부터 이철규의 자백이 아닌 3인의 자술서, 음성파일을 증거로 채택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설득한 건 박태용의 최후변론이었다. 이날 박태용은 "누구든 법정에 서면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저는 오늘 존경한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과거 재판장의 잘못을 꼬집을데 이어, 강상현, 최재필, 임수철의 불우한 가정사들을 전부 털어놨다.

박태용이 이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슈퍼에 달린 방에 살던 할머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같은 동네에 사는 미성년 발달장애인에게 떠넘긴 게 이 사건의 실체. 검찰, 경찰, 판사 모두가 이 진실을 외면했다. 어쩔 수 없는 실수였겠냐, 아니면 피고인이 하찮은 존재라 무시한 결과였겠냐"라는 진실에 기반한 비판이었다.

이어 박태용은 "사람의 굳은 마음 풀어주고 다친 가슴 열어주는 거 대단한 거 아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 하지만 이 법정에서 재판이 여러번 열리는 동안 이 사건에 책임있는 검찰, 경찰, 판사 단 한 명도 그 말을 한 적이 없다. 진범 이철규(권동호 분)만이 죄송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그 말이 그렇게 하기 힘든 거냐. 무죄선고로 피고인의 상처를 위로해달라"며 변론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 말에서 죄책감을 느낀 재판장은 사법 파해자 3인에서 무죄를 선고, "본 재판부는 누명을 쓴 채 오랜 세월을 보낸 피고인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는 말로 마지막 양심을 지켰다.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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